기대하던 내일이 되었다 ...

일어나 보니 아무런 이상도 없었다 ..

웬지 기대를 접었다 ..

인간이 안되는거라면 죽는것인가 ,

오늘은 악마 회의 라는게 있었다 ..

물론 가장 높으신분들만 하는 회의였다 ..

복도를 걷다가 소리가 들렸다 .

들어보니 내 얘기가 나왔다 .

알고보니 내 희망에 대한 얘기였다 ..

갑자기 황 돌 대장님께서 나를 부르셨다 ..

내가 엿듣고 있는걸 안것이다 .

나는 겁먹은 표정으로 황 돌 대장님 앞으로 갔다 .

황 돌 대장님께서는 나에게 기회를 주신다 하였다 .

나는 맨처음에 뭔소리인지 몰랐다

잠시 머뭇거리다 어제 생각이 떠올랐다 .

" 네 ..! 기회를 주세요 "

뭔지도 모르고 그냥 대답했다 ..

내 예상으로는 아마 인간이 될수 있게 하는 기회인거 같아서

대답한거 같다 ,

" 내가 무슨 기회를 말하는지 아느냐 ? "

나는 당황하였다 .

"  인간..이 될수 있게 하는 기회 아닌가요 ?? "

내가 무슨 말을 했길래 황 돌 대장님은 큰소리로 웃으셨다 .

" 그래 , 내가 너를 인간이 될수 있게 해주마 , 그래도 되겠느냐 ? "

나는 기분이 좋았다 , 하지만 갑자기 나온 말이었기 때문에

조금 당황하기도 하였다 .

" 네 ..!!  "

웬지 나는 기대하는거 같았다 .

" 하지만 조건이 있다 , "

조 건 이란 말에 웬지 무서웠다 ..

황 돌 대장님은 그 무엇보다 잔인했기 때문이다 .

" 너가 지금 사랑하는 인간이 있다면 , 그 인간을 만나면 안되는것이다 "

나는 무슨 말인지 몰랐다 ..

황 돌 대장님께서 말이 끝나기 무섭게

환한 빛이 보였다 .





눈을 떠보니





푹신 푹신한 침대에 누워 있었다 .

우리 악마세계에서는 침대란게 없는것이었다 .

거울을 보니

두 팔 , 두 눈 , 두 다리

그랬다 , 인간이 된거였다 .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

그런데

갑자기 창문에서 누군가 들어온다 .

" 포릴틴 , 난 제우스이다 ,  넌 보다시피 황 돌 대장님께서 인간으로
  
   만들어 주셨다 , 지금 내 말을 똑똑히 잘 들어라 ,

   지금까지 너가 악마였던 그 생각을 없애겠다 ,

    즉, 너는 새로운 인생을 사는것이다 ,

    하지만 포릴틴 , 너가 악마였을때 사랑하는 인간이 있다면 ,

    그 인간을 절대 만나면 안된다는것이다 , 알았느냐 ? "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제우스가 사라졌다 .

    " 여기가 ... 어디지 ?? "

    " 깨어났다 !! 깨어났어 !! "

    일어나서 나는 거울을 보았다 ..

    내 모습이 비추었다 ..

    웬지 마음 한 구석이 답답하다 ..

    " 한나야 괜찮니 ? "

   어느 한 남자가 나에게 물었다 ..

   " 넌 누구야 ....? "

    ! ! ! ! !

    " 엄마!! 한나가 기억상실증 걸렸나봐요!~ "

     " 난 ... 누구지 ......? "

    
                   인간이 되고 싶은 악마 D 를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