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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도 엄말한테 실내화 사야된다고 말못했다
왜인줄 아는사람? 우리엄마 돈 없어서
엄마한테 학교에서 크리스마스씰 사라고 한거
말못해서 애들한테 꿔서 냈다.
불쌍한 사람들. 니들은 가족이 우선이니?
어쩌지 난 가족보단 돈인데
우리 아빠 돈없어서 돌아 가셨거든
장례식도 우리 친척이 도와줘서 겨우 한거다
그리고, 우리 옛날엔 우리엄마 50만원 벌었다
우리아빠 돈 거의 안벌어 오셨지
근데 그땐 몰랐어. 가족이 제일인지 알았지
내가 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건 아빠 돌아가신 후다
왜냐고 울아빠 빚때문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우리 엄마 지금 100만원 번다 이번에 나 학원도 끊고
우리오빠 고등학생인데 학원도 안다녀
대학이나 갈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달에 100 벌어가지고
엄마는 옷 사입자도 못해. 엄마 오빠한테 용돈도 못줘서
미안해 하고 내가 오죽하면 엄마한테 아르바이트해서
도와 준다고 했겠냐고., 니들은 모를거다
돈이 얼마나 중요한지. 지금당장 돈을 왕창 벌겠다는것도 아니고
돈이 중요하다는거다 돈? 가족?
가족? 가족위해서 돈벌지? 그 돈을 못벌면 어떻게 되는지 아냐?
만약 생각해봐 니네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가 한달에
100만원 번다 생각하고 오빠 수업료도 거의 30?
우리 생활비 거의 50만원 전기세수도세 다내면
100만원 모잘라 우리엄마빚 2~3백만원이다
넌 한달에 100벌고 이돈 갚을수 있냐?
집도 대출한건데 돈 갚을수 있어?
모든사람들은 가족이 먼저라 생각하지
왜그럴까. 현실을 깨달아라 그리고 생각해봐라
현실이 어떤지 돈없으면 어디 갈수나 있나
돈 100원가지고 빵살수 있냐?
돈 없이 살수 없지, 그러니깐 가족이기전에
돈인거다 돈
* 편지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11-09 12:53)
전 이제 25 살의 청년입니다. 제 나이에 비해서는 가난이라는것을 그리고 그 후유증을 끔찍이도 겪은 또 겪고 있는 한 청년입니다. 아마도 가난의 굴레를 태어날때부터 씌어져 있었던 사람이라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나보단 훨씬 낫소' 하는 말따위의 이야기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것 같습니다.
가난은 분명 사람의 마음을 황폐하게 만드는것은 분명합니다. 저또한 어린시절 겪은 일들로 인하여 장성하여서도 마음의 상처가 되어 남아있으니까요.
저도 돈 100만원의 의미는 알고 있습니다. 그 100만원이 없어서 1년을 누워서 있었으며, 그 100만원땜에 아버지의 한달약값을 대지 못하여 늘 아버지는 고통에 사셨으며, 그 100만원 땜에 집을 이사했으며, 쌀 살 돈이 없어서 전당포에 맡긴 물건을 찾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누군가에게 100만원은 그저 생활의 몇 퍼센트 일지도 모르지만, 누군가에는 100% 이상이 될겁니다.
지금도 여전히 힘들지만, 저에게 있어선 돈보단 가족이 먼저랍니다. 부디 돈으로 인하여 받은 상처나 고통을 치유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 드립니다.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흉터는 남습니다. 흉터를 감싸 안을수 있는 것은 사랑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