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해...아니.. 저번해...그해..
겨울부터...겨울은...제게..
또...저의 가족에게 더 추워진 듯 해요...
할머니가...떠났고...
참...많은 일이 있었어요...
의식도 없는...할머니와...
새해를....그렇게... 병원에서 맞았어요...
그게...벌써 1년전 일이 되어버렸네요.
겨우...1년인데...
저는...할머니 얼굴이...참...까마득 해요...
기억 할 자격도 없었지만....
1년이란 시간동안...
너무 많이...먼지가 앉은 것 같아요.
감히... 꺼내보기가 두려웠어요...
너무 죄송한게 많아서...
그럴 수가 없었는데...
그게...잘못 된 생각이었던 거 같아요.
잊혀진다는 건....
아무래도....슬픈 걸테니까...
특히나... 가족에게...
잊혀진다는 건...무척...아플 테니까요...
우리 할머니...춥지는 않은지 모르겠어요...
좋은 옷....참...많이...따뜻한 옷....
선물해 드리지도 못했는데....
그래도...할아버지와 함께 하시는 길이니...
외롭진 않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