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째..아니 요즘 계속..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애초에 마음도 없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그 사실을..부정하고 싶어서..
마음과 몸이 따로 논다고..
말하는 건지도...
지금..절실히...후회하고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
나는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걸까..
다른 이에게는 그저..
아무 것도 아닌 일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내일부터 잘하면 돼.
하고..새로운 다짐을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저는 안됩니다..그게..
모든 걸 약속한 것도...나며..
그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도 나이며..
결국은 힘들고 답답한 건 나일 거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저는 또 다시...반복하고 맙니다.
화가나고, 짜증이나도..
어디 한 군에..풀어 낼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
...아무 것도..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