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았습니다
오늘 누군가가 내게 물었습니다.
당신을 잊었느냐고
묻혀버린 시간을 다시 들추어
잠깐 생각해보다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지요
아니라고,
그래요
분명 나는 잊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함께 했던 그 세월을
어떻게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당신과의 시간을 완전히 잊어버린다는 것은
아마도 내 인생에 커다란 구멍을 만들어 놓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당신이란 사람을
극복했다고 말할때 조차도
오히려 당신을 잊지 않는 쪽을 선택할 수 있는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