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1시]


띵동~





"음냐...누구얏=_="





덜컹.! (문여는 소리)





"제자야, 반갑구나."





"밤 1시에 와서 자는놈 깨워 과외하는 사람은 선생님뿐일 겁니다..=_="





"응. 내가 책임감이 강하단 소리를 자주 듣는단다.."





"술 마니 드셨군요..=_-;"





"..마니 안머건느니라.."





"그런말은 일어나서 하십시오.-_-; 베개 드리까요?"





"..자 봐라. 떡~하고 일어나서 너 앞에 이짜너~."





"형.. 저 뒤쪽에 있는데요..-_-;"





"으음..갑자기 벽이 보고 싶었어.. 자..공부하자..오늘 140 페이지 펴봐라."





"오늘 110페이지 아닌가요? -_-;"





"으..음..건너띈건 쉬워서 이니라. 니가 자습하거라."





"오늘 중간고사 성적표 나완는데요.."





"음... 처리는 잘했겠지?"





"네..먹어버렸슴다."





"응..담에 먹을때 부담스러우면 말해.. 같이 먹어 줄께.."





"성적 어케 나완냐고는 안무러 보심니까..? =_-;"





"으음..성적 어케 나완냐?"





"10등 밖에 안떠러 졌어요..=_ㅠ;





"다행이구나.@_-;"





"담임 선생님이 과외 그만두래요.."





"그 선생님이 그럼 자기가 최신게임 복사해 준다디?"





"아니요.=_-;"





"그럼 조용히 하라고 전하거라.."





"네..-_-;"





"문제 풀자..자..1번문제 읽어 보자..





자..문제를 읽어보면.....음...글씨체가 참 이쁘지..?"





"네..-_-;"





"보기 1번..음..좀 이상하지?





보기 2번..음..딱 보니깐 아닌걸 알게찌?





보기 3번..왠지 기분이 나쁘지?





4번..답이지?





4번에 똥그라미 치고..다음문제로 넘어가자."





" -_-;;; "





"2번문제..문제를 읽어보면..물음표 대가리가 좀 찌그러 져꾸나.





보기 1번..음..보통 1번에는 답을 잘 안쓰지..





보기 2번..설마 이걸 맞다고 하진 않겠지?





보기 3번..4번이 답인데 이게 답이면 안되겠지?





그래서 정답은 4번..넘어가자.."





" -_-;; "





"3번문제..이건 내가 직접 공책에 풀어주지..





자..볼펜이랑 좀 줘바.."





"풀이가 답지랑 똑같네요..-_-;"





"토욜날 시간 인니? 소개팅 해줄까?"





"풀이가 너무 완벽하시다는 말씀이었슴다..-_-; 어디로 나갈까요?"





"울집으로 와..울동생도 중3이야.."(원래 동샹 없음-_-;)





"술 마니 취하셨군요..-_-;"





"아까 문열어 준사람 둘째 누나 마찌? 나랑 동갑.."





"네..맞사옵니다.."





"너 누나한테 나에대해 무슨 야그 안핸니? 좋은 얘기좀 하지.."





"아무말도....그 어떤말도......단 한마디도 안했는데요... -_-;"





"130,131 페이지 연습문제 낼까지 풀어오거라..숙제다.."





"오늘 말할려고 핸는데요..-_-;"





"숙제 취소이니라..-_-;;"





"음냐... 열심히 수업했더니 잠오네..


나 좀 잘테니깐..어머니 오는 소리 들리면 잽싸게 깨워야해..아라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