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잘 운다. 남자들이 생각할 때 정말 별것도 아닌 사소한 일에도 울곤한다. 슬프면 당연히 우는 것이지만 너무 좋아서도 울고 말이 잘 안 통하거나 짜증날 때도 일단 울고 본다. 그건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일종의 습관 같은 거다. 울고 나면 속이 후련해지고 감정도 많이 가라 앉는다는걸 체험했기 때문에 일단 울음이 먼저 쏟아지는 것.
▲ ‘그냥’=‘너 때문에’

여자들이 울면 남자들은 정말 당황한다. 제일 먼저 드는 생각! ‘내가 뭘 또 잘못했나?’ 정답이다. 십중팔구 그대가 그녀를 섭섭하게 하거나 속상하게 했기 때문. 아무리 아니라고 그녀가 우겨도 절대 믿지 말아라. 대놓고 저지른 큰 잘못은 아니더라도 또 오늘 뭐 그대가 특별히 실수한게 없더라도,근래에 그녀 맘에 들지 않게 행동했다거나 기억도 못할 사소한 말 한마디라도 분명 거슬리게 했을 것이다. 그녀가 우는 이유의 99%는 바로 그대 때문이다. 말로는 ‘그냥’이라고 할게 뻔하지만.

▲ 묻지 말고 안아줘라

남자들은 여자들이 우는 것을 몸서리치게 싫어한다. 내 여자를 만족시켜주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녀가 우는 이유는 그대 때문이지만 그대가 그녀의 울음을 그치게 할 수는 없다. 누누이 말하지만 여자들은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 보다는,말없이 안아주고 토닥거려 주는 것을 때론(아니 대부분) 더 필요로 한다. ‘왜 울어?’,‘오빠가 어떻게 해줄까’,‘내가 다 잘못했어’ 라고 입 아프게 말하지 말고,모든 것을 다 이해한다는 듯이 그저 꼬옥 안아주자. 그녀 스스로 울음을 그치기를 기다려주면 된다. 분위기상 그녀가 대충 눈물을 그쳤을 때는 무안하게 다그치지 말고,분위기 있고 맛있는 카페나 레스토랑으로 데려가 기분전환이나 화끈하게 시켜줄 것.

▲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그러니 여자의 눈물은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툴이라고 보면 된다. 복잡다단한 그녀의 심정을 가장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언어수단이란 뜻. 하지만 그녀의 눈물은 보이기 위한 시위용이거나 얄팍한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니 안심하라.

기억하자. 여자가 울 때는 당황하지 말고 그녀의 기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릴 것. 단 나 몰라라 넋 놓고 있다간 그녀의 울음소리가 더 커질 테니,적절한 액션을 취하자. 꽉 안아주거나 가만히 어깨를 감싸주거나 가끔씩 말대꾸 해줄 것.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녀를 머리로 이해하려 하지말고,가슴으로 사랑해 주는 것!


*출처: 솔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