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를 보낸지 이제 한 달이... 되어가는 듯 하네요...
겨우 한 달이란 시간이 흘렀을 뿐인데...
나는 어째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잊고 있는 걸까요...
이렇게 될 줄 알았기에...
할머니를 보내던 그 장소에서...
울고 싶지 않았어요...
울 자격도 없는 것 같았거든요.
이렇게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잘 웃고, 잘 지낼 거면서..
세상이 무너진 듯 우는 거...
우스우니까.......
그냥... 문득 처음 이 곳을 찾았을 때부터...
썼던 글들을 하나, 하나 읽는데.......
할머니 이야기를 쓴 걸 읽다가.....
너무 죄스러워서요...
여기에.. 이렇게 글 쓰네요......
용서를 빌 자격도 없으면서...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멀리 보내는 게
슬픈 건 이거 때문인 거 같아요...
언젠가는 잊어버리는 거....
기억속에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꺼내보는 날이 많지 않아...
조금씩 먼지가 앉아가는 .. 그거 때문에...
슬픈 거 같아요....
한 달 뿐인데....... 벌써 많은 먼지가 앉았네요.
어쩌면 추억이 없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많이 만들어 놓을걸...
그랬다면 일상 속에서도 가끔.. 문득, 문득...
할머니가 떠올랐을 텐데....
후회하기 전에... 잘 하라는 그말.......
너무 가슴에 박혀요....
그러면서도 부모님께 못하는 절 발견 할 때면
너무 바보스럽네요...
이제 이 글을 쓴 뒤 몇 일이 지나면..
또 잊어버리겠죠.
그리고 이제는 더 기억하지 못할텐데..
이런 저런 핑계를 대는 제 모습이 보여요...
잊어버리지 않겠다는...
그런 약속......... 못 할 거 같네요.........
지키지 못할 테니까...........
바보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