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포기해도 좋을 거 같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너는.......그렇게.. 해서...
뭐가... 하고 싶은 건데...?...
라는.. 물음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너무.. 욕심이 많은...
하찮은 인간이니까........
내... 손에 꽉 쥐여진.........
꿈..희망.. 미래... 성공.... 이 모든 걸......
놓아버리면......
나는... 그대로 무너져 버릴테니까...
지금까지.....살아 올 수 있었던건....
그런 것들 때문이었으니까.....
용기가 없어서 그런 거라는 거 알지만......
바보같게도.. 나는.. 그걸 들추어낼 자신이 없다.
때론......내 손에 쥔 것들이...
나를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쳐서.....
나를 너무 아프게 하지만......
놓아본 적이 없다.
내겐.......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그거 때문이라도............나는..............
내 손을... 조금이라도 느슨하게.. 놓을 수는 없으니까...
늘 두려웠다.
어쩌면... 계속 내 손 위에 있어주는 것일 지도 모르는데..
무서워서...막연한... 두려움에...
손에 움켜쥐고 살았는지도....
그래서...그게....
오늘은.... 아니, 요즘은....
너무 후회가 된다.
그것만 알았더라면...나는... 더 밝은 인간이 되지 않았을까...하고...
누구에게나.. 마음을 열 수 있는.. 인간이 되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하게 된다.
마음을 닫고.. 자신만의 벽안에 있다는 건......
쓸쓸할지도 모르지만.......
그게......습관이 되어버린 나에게.......
나는...뭐라.. 말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