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들렀는데

여기다써놓으면

꼭꼭 숨어서

아무도 못볼꺼같아서

여기라도 쓰고싶네요

저보다 더 딱한사람도있는데



너무갑작스럽게일어난일이라

저희 아버지는 15년전부터 심장병을 앓으셨습니다

그때 당시 엄마와 결혼한지얼마않될때라 돈도얼마없이 반지하에서살았죠

그때 없는돈 쪼개서 수술을하셨고

수술은 대성공이었습니다 ,

어렸을때 기억이 그대로있죠

아무것도모르지만 아빠가 초록색 옷을입고 휠체어에타고

아무표정도 아무감정도없이 옆을지나가는

아빠의 수술은 성공적이지만 심장병이라는게 간단하지가않아서

아직도 약을드십니다 (당연하게요)

아빠는 보통사람보다 많이 채력이 않좋으십니다

그리고 여차여차 하다보니 집도 인서울에 있고 화목한 가정을이루게되었는데

3달전전부터 엄마가 화가나실때마다 배를움켜잡고 너무 고통스러워하셨습니다

저는 병원에가보라고했지만 어머니는 항상 가시지않으셨고

정기검진을 받아봤지만

잡아내지 못했습니다,

지난달에

저희가족은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위암말기였습니다.

그리고

6일전

아버지가돌아가셨고

4일전

어머니도 그렇게 돌아가셨습니다

열다섯, 아직 어린 이나이에

갑작스럽게벌어진일이라

너무힘들지만

잘이겨내야겠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많이이상하네요

이런데라도 올리고나니까

좀 후련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