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태야 잘있지...!
요즘 연락이 잘 안된다....?
아픈건 아니지...?
난 오래 견디진 못할것 같아...
널 한번 보고싶은데....차마 용기가 안난다...
나...참 바보다...그치
병태야 널 알게되서 너무나 행복하고 편안 했었어....
내가 좀더 많은 시간을 허락받았다면 너랑 좋은 친구가 되었을땐데...
하지만 난 너한테 받기만 하고 떠나게 되어서 참 많이 미안해....
있잖아......먼저가서 너 기다릴께.....

내가 먼저가서 하나님한테 말해서 너한텐 좋은일만 있게 해줄께
그런데....나 하늘나라 못갈것 갔어....어쩌지 난 정말 나쁘거든.....
부모님 말씀두 잘 안듣고 좋은일 착한일도 못했거든......어쩌지.....
내가 하늘나라 가게 되면 약속은 꼭 지킬께....너에 수호천사가 되어준다고 했던거....넘 유치한가.......
이젠 숨이 차다.....쬐금.....휴~우

병태야....내친구 병태야...!
하나님이 내 생에 마지막에 널 알게 하신건 아마 나에게 보내주신 선물인것 갔다....내가 너무 힘들어 하니까...너무 아파하니까......조금 덜 힘들어 하라고, 아픈거 잊어 버리라고 널 알게 하셨나봐...정말 그랬거든...
고마워.......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서 지금처럼 짧게 말구.....그땐 길게.....오래 오래 친구 하자......이번엔 내가 받기만 했으니까 그땐 내가 줄께.......응
미안해....미안해....오랫동안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나 때문에 슬프고 우울하게 해서 미안하고....나처럼 나쁜친구 알게해서 정말 미안해.........

언젠가 너가 내소식을 듣게 되겠지....그럼 슬프고 안타까워 할거구....그러다 시간이 좀더 흐르고 나면 ......넌 날 잊져 버리꺼야....
조금은.....아니 굉장히 많이 쓸쓸하다.
에~이 생각 안할래......이젠 그만 울고 싶으니까......................

영아야......
오늘 여기다 너의 일기를 옮겨다 놨어.....잘한건지 몰르겠다
넌 힘들게 몇일동안 쓴일기를.......
잘있지......그곳에선 아프진 않니....오늘 너가 너무 보고싶어서 그냥 너의 흔적들은 찾아 다녔어.....
그러다 이렇게 너의 허락두 받지 않고 너의 일기를 여기다 옮겨 놓는다. 여긴 너가 좋아 했던 곳이니까..... 화내지 않을꺼지.....선영아......정말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