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살아.. 잘살아라..

나 잊어버리고.. 없던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잘 살아라..

..... 그래.. 잘 살고 싶다 바보 멍청아..

내가 난생 처음 짝사랑한 너를.. 이제 와서 언젠가 나를 마음 짠하게 좋아했었다는 말을 하는 너를.. 내가 어떻게 잊어..

너가 남긴 상처, 너가 남긴 미련과.. 몇마디의 말.. 그리고 너의 눈물..
모조리 다 기억할꺼야..

지금 당장이라도 내 옆에만 있다면 난 붙잡고 울고 싶은데.. 바보 멍청아..

평생 기억할거야.. 기억으로 힘들다면 추억으로 길이길이 남길거야..

나도 참 우습다..

마치 어린아이가 자기가 관심 없던 장난감.. 엄마가 옆집 애기 줘버렸을때 내껀데 왜 남주냐고 바닥에 주저 앉아 엉엉 우는 것 처럼.

너가 나를 한때 좋아했던건.. 항상 너만 바라볼 것 같던 내가.. 늘 그림자 처럼 있을 것 같던 내가.. 다른 사람하고 다니니까.. 그제야.. 넌 나를 다시 본거잖아..

이미 다른 사람의 사랑 속에 안전한 내가.. 내가 행복한게 배아팠니?

왜 내가 너만 바라볼땐 쳐다도 안보다가.. 장난감 다루듯 함부로 대하더니..

그래!! 그 약속만 지켜라.. 내 눈에 안띠게 조심히 다니겠다던말..

내가 그 말 죽을때까지 기억할테니까.. 내 눈에 띠지마.. 그땐 정말 너..

정말 .. 미워할꺼야..

정말 지지리 복도 없는 사람아..

어리석은 사람아..

연락 다신 않겠다고 다짐 했는데.. 난 또 .. 너에게 문자를 보내고 말았구나..

핸드폰에 번호를 다 지워버려도.. 그래도.. 이제 머릿속에 남은 번호는 어떻게 지우니??

나 몰래 번호 바꿔라.. 나.. 의지가 약해서 자꾸 연락할것 같아..

할말도 할 수 없으면서.. 자꾸 자꾸.. 연락할 것 같아..

마음이 힘들다.. 너무 힘들다..

훗.. 내가 행복에 겨웠지..

나만 사랑하는 내 남자를 두고.. 너같은 것에게 나눠줄 연민이 남았다니..

너만 생각하면 화가 나야할텐데.. 너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너의 슬픈 눈.. 목소리.. 너의 아픈 상황들.. 다.. 모두 다.. 불쌍해 미치겠다..

좀.. 내가 안심하고 눈 돌릴 수 있게 행복해져라.. 제발.. 제발..

더이상.. 이런 인정에 휩쓸리는 나도 싫다..

제발 행복해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