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간지도 모를만큼 짧게만 느껴졌던 봄과 인사하고...
이젠 여름과 잠시 동행해야 할 때인가봐요...^^...
시간이라는게..이토록 무의미하게 흘러가버릴 줄은 생각지 못했는데...
...정신이 없어요...어떤 일을 정신없이 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그냥.....정신이 없어요....뭘 하는 건지.....
생각이나 있는 건지.....바보같은 행동만 되풀이 할 뿐이네요...
그게 조금은 화가나서....좀..........실망스럽기도 해서...
...정리가 잘 안 되네요...딴 건 생각 할 겨를조차 없어야 하는건데...
......
저도 하루 하루 흘러가는 시간과 그 시간들을 무의미하게 보내곤 했던 내 자신이
한심하고 후회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걸 알면서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기가 쉽지가 않네요
아직 연습이 더 필요한가 봅니다.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신을 기쁘게하는 법도 배워야 할텐데 그게 참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더 잘되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 하면서도
자신을 위로하는 것에는 참 서투른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를 이해하듯 가끔은 나 자신의 실수도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할 텐데 말이죠.
비류님 자신은 모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엔 참 잘 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리고 누구보다 강한 사람인 것 같네요
내일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