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그거 알아?

나 매일 운다. 매일 눈물 흘려.

내가 너무 미워서.. 그래서 울어.

그냥 울음보를 터뜨리고 싶은데. 그러면 후련할 것 같은데...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찔끔찔끔 눈물을 짜낸다.

나 되고싶은것이 너무 많아. 하고싶은 것도 너무 많아.

그런데 세상은 내맘대로 안돌아가네. 하하..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지도 못하는 거.

엄마는 잘 알고있지?

그런데 엄마는 그냥 웃잖아. 가끔은 타이르면서. 성격 고치라고...

그 뒤에 화내고 울고 있을 엄마 모습이 충분히 그려지는데.

그냥 웃어버리잖아. 나 아플까봐.

그러지마.

너무 힘들잖아. 내가...

난 언제나 최고를 꿈꾸고 있어.

내가 잘 하는게 하나도 없어서 그냥 최고가 되고 싶어.

최고가 되서 다른 애들 모두 내 발 밑에 두고,

멋있는 애들하고만 친구하고 싶다. 하하..

그리고 그런걸 상상하면서 웃고 또 울어.

정말 바보같지 않아?

서현성.. 이 이름도 내가 스타가 되면 가명으로 쓰려고.

그냥 지어낸 이름이야 내 상상속에서..

한심하지.. 웃기지..

나도 웃겨. 아주 슬프고. 그래서 울어.

오늘도 울려고 슬픈글을 찾아다녔어.

그러다가 누구에게도 안 보여준 내 마음

펼쳐버리고 싶어서 이렇게 적어봐.

엄마, 나 안밉지? 화내지 않을꺼지.

일주일에 딱 이틀보는 엄마.

내일이면 엄마 얼굴 보겠네.

엄마 웃는 모습 볼 수 있겠네.

난 내 마음 꼭꼭 잠구고 또 웃어야지.

평소엔 진짜 웃음 안 하지만.

엄마 앞에선 활짝 웃어야지.

내 눈물 꼭꼭 숨겨놓고, 그냥 웃어버려야지.

엄마.

항상 다짐만 하면서 하나도 못해서 미안해요.

바보 같은 아들. 바보 같은 짓만 해서 미안해요.

한번도 기쁘게 해 드린적 없어서 미안해요.

정말.. 모든게 미안해요.

오늘 한번만 더 울게요.

그리고 내일부턴 진짜로 웃어볼게요.

아프지 않고 싶어.

아프지 않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