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편지를 보내...
읽는 건 내가 되겠지만 말이야.
숨막혀서 견딜 수가 없어.
아무런 의지도 없는 듯 살아가는
네가 너무 싫어서...
보기 싫어서.......
괴로워, 널 마주해야만 하는 내가
너무 밉다...
넌 뭘 위해서 공부하고
뭘 위해서 그렇게 사는 거지?
도대체 왜 그렇게
이용만 당하는 건데
주위에서 네 욕하는 거 다알면서
왜 모르는 척 웃고만 있는데!!
네가 무슨 착한 인간이라도
되는 줄 알아?
착하다는 그말, 뭔지 아냐고!!
이용해도 되고, 막 대해도 되는 사람
그래도 바보같이 웃어주는 사람
누군가 자신의 뒤통수를 친다는 거
다 알면서도 당해주는 사람...
그 착하다는 말로
이용하고 있잖아!!
그런데 도대체 왜 이러냐고!!
혼자가 되는게 무서워? 무섭냐고..
너..... 원래 혼자 익숙하잖아...
근데 갑자기 왜 이래..
너 원래 차가운 인간이란 소리 들었잖아.
냉정하고, 차가워서 아무도 함부로
다가오지 못하는 그런 인간....
그럼, 차라리 가면이라도 벗어 던지던가
왜 네 얼굴 꼭 꼭 숨기고 사는 건데
왜 감정하나 표정하지 못하는데
하고싶으면 하고 싶다!!
하기 싫으면 하기 싫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멍청하게 굴지 좀 말란 말이야..
너 때문에 숨막히는 건 나야.
괴로운 것도 힘든 것도 나라고
늘 울어야 하는 것도 나야.
넌 하는 것도 아무것도 없으면서
왜 자꾸 나 괴롭히는 건데
너같은 거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어.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싫데 없는 욕심 부리는 것도 이제 그만해.
등에 놓여진 짐 지고 갈 용기도 없으면서
이제 그만 좀 약속하란 말이야!!
그만 좀 꿈 꾸라고...
네가 성공할 거라고 생각해? 웃기지마..
아무 것도 노력하지 않는 인간한테
세상이 그렇게 쉽게 성공을 안겨 줄 거 같아?
이러니까.. 네가 이러니까..
내가 인간한테 질린 거라고!!
인간은 믿을 만한게 아니거든.. 내가 입버릇 처럼
말했잖아. 난 인간이란 존재 좋아하지 않는다고
너를 버릴수만 있다면 그랬으면 좋겠어....
네가 너무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