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티즌님들...

안녕 민아....

오늘 지금이자리에서 정말 하고싶은말이 있습니다.

이건 민이 (제 남자친구입니다)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고백입니다....



민이와  저는 3학년때만났습니다..

너무 어렸고..너무 순진한 우리둘..

그렇게 사랑이란걸 난생처음으로 남에게 주고 받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때론 토라지고, 때론 너무 기뻐서 울고, 때론 서로 너무 좋아서 더이상 바랄게없던 행복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때 전 모범생이란 소릴듣던 갖출건 다 갗춘 부자집아이였고 민이는 부모님이 안계시는 고아...

저의 엄마는 반대를 하셧습니다

너무 어리다고, 너무 형편이 않좋다고...

그래도 우린 계속 만났고 사랑은 깊어갔습니다.

어느날 학교에서 어떤 선생님이 날 정말 잔인하게.. 병원에서 한달동안 치료를 받도록 때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날 때린 이유가 내가 화장실에 낙서를 해서였다고 하는 어터구니없는 이유인 것입니다...

그때부터,, 전 정말 달라졌습니다...학교에서 제일가는 문제아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하지만 공부는 전처럼 못지않게 잘해서 부모님께서는 그렇게 문제 삼지 않으셨습니다....

그때부터 아무도 그누구도 믿지못하게 돼버린 난 가슴에 너무 큰 상처를 입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민이는 언제나 나에게 환한 웃음으로 대해주었고
저도 그에게는 모든것에 관대했습니다...

정말 몰랐습니다....

우리가 사귀게 됀지 5년후..그러니까 2004년 5월 25일..

제가 호주로 이민을 오게된것입니다...

학교에서 나쁜 말썽이란 말썽은 다부리고 다니는 내가, 사람들에게 상처만 받는 내가 너무.. 너무나도 불쌍해서...그래서 부모님께서 그런 결정을 내리신것입니다.

담담한척했습니다.

그는 웃었습니다...

어느때보다도 더 환하게...너무 가슴아프게..

14살짜리 소녀로썬 감당할수없게...

그러면서 나보고 잘다녀오라고 했습니다...

잘 다녀오라고....

다시 올수있을지 없을지 나도 모르는 상황에 그는 흔들리지 않는 눈빚으로
나에게 잘 다녀오라고.. 그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그후로 일년후...

전 여기 호주에서 자리를 잡고, 새환경에 적응을 하고.. 그럭저럭 살고있었습니다...

그에게 전화로 화를냈습니다...

편지를 쓰면 어디가 덧나냐고..이메일은 내가 영어로밖에 답장을쓸수가없고  전화는 자주 할수가 없다고..

나만 바쁘고 힘들다는 생각에... 내이기적인 생각에... 그렇게 화를 내고
2주 동안 전화도.. 서툴게라마 쓴 영어편지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뒤 나에게 날라온건 친구가 보낸 메일 한통.

그가 ... 민이가... 우체국에 가는 도중에 .... 도중에

교통사고가 나서 ... 죽었다는것입니다...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거짓말이라 생각했습니다..

장난이겠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불길한 느낌은 쫒아낼수가 없었습니다

왠지 모를 눈물이 자꾸 볼을타고 내리고

머릿속은 실타래가 엉킨것처럼 복잡하고

정말 딱 죽어버렸으면 좋겠더군요....

죄책감에 사로잡혀 몇달을 울었습니다....


그리고 6달이 지난 오늘...

이제 고백을 할렵니다...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비록우리가 어리지만 정말 이런말 어울리지않지만..

사랑한다고 너만을...

다음생이란건 믿지도 않지만 그런게 있다면 만나고싶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

내가 흘린 눈물만큼 울었을 너를 알기에...

.......















그래서 이젠 보내줄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