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눈물..  

난.. 지금 격렬한 불속에서..
말 없이  타고 있다...

착하기만한 종이가...
어느새 시커먼 재가 된채
작은 불씨 하나로...
그렇게 난 ..조용히 죽어간다...

증오한다.. 지금
날 태워 버린 그들을..
내 가슴속을 재로 만들어 버린
너희를.. 죽는 그 순간 까지
조용히 지켜만 보겠다...

말 없이 떨어진...
나의 피 맺힌 눈물은 ..
한낱 너의 손끝이나..
건들 수 없다 하여도

더이상  널 증오하는 ..
불쌍한 나를 만들지 않게 ..
나 ... 너를 위해 ..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가여운 너를 ..느낀다..
널 이해할수 있는..
그 참혹한 날을 위해..

오늘도..난
조용히.. 착한 나를 죽인다...
종이 처럼 타버린 .. 불쌍한 나를..
그렇게 영원히 악의 눈물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