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지금 내앞엔 파랑색 풍선이 있다. 이 풍선을 보며 그냥 웃고 넘어 갈수 없는건 왜일까?
유년시절 만물은 모든 꼬마들의 친구였으니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께 새집다오 "
따뜻한 날씨엔 많이도 하는 놀이다. 무너지지 않고 집이 완성되면 왜이리 좋던지.
손벽까지 쳐가며 기뻐하던 기억
어린시절중 가장 잊혀지지 않는 일이 있다.
유치원때 크리스마스 행사
친구들과의 선물교환 때 받은 커다란 풍선
많이도 친했던 은혜가 주던 그 풍선
얼마나 크게 불어서 주었던지 금새라도 터질 듯 싶었다.
그후 남이 만지면 닿으랴 얼마나 소중히 다루었는지 모른다.
그렇게 아끼던 풍선을 잊어버린건 이러했다.
혼자 집에서 놀다 그만 손에쥔 실을 놓친것이다.
한동안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이젠 나또한 어른이 되었나보다
달나라에서 방아를찧는 옥토끼도
크리스마스 때마다 우릴 설레이게 했던 산타클로스도
이젠 더이상 TV안에 사람이 없는 것도 알았다.
최첨단 과학의세계, 부족함이 없는 그런세계
왜이리 답답한지 모른다.
자신의 편암함을위해 부도덕적인 행위를 자행하는사람
어쩜 너무 많은것을 알고 있는건 아닌지...
어린왕자의 "중요한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 란 말이 이시간 자꾸 귓가에 멤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