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눈물
우리들의 정성
소복이 차려 놓고
아버지를 불렀다...

솔잎 묻은
송편을
싸들고
아버지를 뵈었다..

황금 들판 지나온
가을 바람이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아버지처럼..

아아!
그러나
아버지의 모습
아버지의 음성
들리지 않는다..
음식은 그대로 있다..
줄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