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22
우리 정말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있거든요..............
정말 원거리 연애를 하구 있는데요...............
제가 이사를 와서요............
이사 온지 한 2년이 지났습니다.
남자친구와 시골에서 엄청 잘 지냈는데요................
슬픈일도 있었고, 방해꾼도 있었고.................
기쁜일도 있었고 싸운일도 있었고......
하지만 현재 원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 지금은요.........
너무 힘들어요........
여름방학때요......
남자친구를 만나러 내려갔었어요....... 그곳에는 제가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살았었거든요..........
엄마랑 아빠는 이혼했구요..........
아...... 엄마는 어디갔는지도 몰라요.......
그러던 어느날, 아빠가 절 찾아오고........
그렇게 되서 제가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어요........
서울에서 살다가 전북으로 내려갔었는데,
다시 서울로 올라와서 살게 된거죠..............
정말 사랑해요............... 정말정말 사랑해요......
우리 정말 서로를 너무나도...........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사겼었죠........
지금은 고등학생이구요..........
아.. 암튼 시골에 내려갔었어요..........
제 친구가 그때 많이 아팠어요......
너무너무 친했던 친구였어요......
너무 많이 아파서..... 눈물이 나서.....
그때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괜찮을거라면서 위로를 해줬어요......
그런데 그 다음 하는말이......
친구걱정 왜해. 평생 함께갈 것도 아닌데, 너무 맘쓰지마..
뭐라고? 넌 지금 그말이 나와? 친구가 아프다구!! 넌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한 말을 할수가 있어?!
( 아..... 그동안 있었던 일을 쓸라니까 너무 힘들어요.... )
그 아이는 잠시 아무말도 못하고 절 뚫어져라 보더군요.........
저도 왜 그런말을 했는지 몰라요........
그날 집으로 그냥 뛰쳐갔거든요....
아무리 기다려도 전화가 안와요...........
결국 그런채로 서울로 올라갔어요......
전화가 안와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걸었죠.......
미안하다며 울었어요...... 미안해... 미안해... 내가 미안해....
아니야. 미안하다는 말 이제 그만해. 진심이었잖아. 나중에 내가 전화할께
이렇게 전화는 끊어졌구요..
아무리 기다려도 전화가 안왔어요..
결국...... 전 다시 전화를 걸어서...
'보고싶어!'
라고 했는데, 막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온거에요......
물론 3시간정도 걸렸지만................
ㅇ_ ㅇ ......................................................................
전 역에서 미안하다고 하며 울었어요....
기다리지 못해서 미안하다구요......
그 애는 자기가 미안하다고 했어요....
이렇게 크게 싸운게 이게 첫번째였구요.....
어떤날은 또 제가 우는데,
너무 많이 운다고 화를 내서.........
또 우리는 싸웠고요....
아 너무 힘든거에요....
우리 진짜......... 어떤 후배가 잇었거든요,
이쁜앤데요............ 걔가 제 남자친구를 좋아했어요.......
아 정말 힘들었었어요...............
결국 헤어지자고 했어요.........
좋아하는데....... 많이 사랑하는데........ 헤어졌어요.....
그 애는 끝까지 안놔주려 했지만......
전 뛰쳐들어가고 말았어요.........
할머니는 아무말 없이 앉아계셨고요............
전 방으로 뛰쳐들어갔어요.......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많이 운 날이엇어요........
아 후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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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기 위해 내려갔어요.....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그 아인 이제 달콤한 말도 하지 않았어요..........
그저 무뚝뚝하게.......
그날 밤....... 혼자 풀이 많은 곳에서 울고 있었거든요....
근데 누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어요........
엄청 큰 나무가 있었는데 그 뒤에 숨었거든요.......
제 남자친구였는데........
머리를 잡고 쭈그려 앉아있었어요...
있잖아요, 그때 그 이쁜 후배가 오고, 고백을 하더라고요....
좋아했던 아인데.... 정말 그때 기분 더러웠어요......
정말 화가났죠...
근데 남자친구가 하는 말이 뭔지 아세요 ^^
'아직은 아니야. 아니, 어쩜 평생일지도 모를걸. 나 아직 너 받아줄 자리없다'
아 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남자친구는 왜이렇게 멋진지 몰라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절 안받아주려 해요.....
정말 슬퍼요....
다 아는데.....
우리 아직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거 아는데....
이대로 ......
이대로 .....
있어야 해요... ?
아프기만 하잖아요.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요.
그런 거라면....... 용기를 내야죠.
그 사람을 사랑하신다면 님의 진심을 보여드려야죠.
님이 사랑하시는 그 분도 아직 님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 사람을 힘든 상황때문에 놓쳐버리고...
얼마나 후회하실 건가요?! 지금도 충분히 하고 계시잖아요.
더 늦기 전에... 잡으세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건
여기까지에요. 용기를 내는 건 님의 몫이니까요...
모두 다 잘 될 거에요. 두려워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