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드디어 제가 고민 나눌 곳을 찾았군요,,,

어릴적부터 예민하고 상처를 잘 받고 눈물이 많던 저인데,,

아버지 사업을 하시던게 실패하면서,, 솔직히 말하면,,

야반도주를 했습니다... 전 고등학생이구요,,  그 3달 동안 전 너무 힘들었죠,,

아버지 떄문에 덩달아 저까지 학교로 사람이 찾아오고, 정말 죽고도 싶었죠..

하지만, 내가 커서 꼭 공부열심히 해서 잘 살아보겠단 신념으로 굳굳이 견디고

있지만,, 새학기만 되면 항상 저는 스트레스 투성이랍니다.

왜,,, 이렇게 되면서 저희집은 엄청 못살게 되었지요,,

한마디로 국가수급자죠.. 몇년간 저에게 따라다닌 일종의 꼬리표처럼 느껴지는데요,,

새학기가 되면 선생님이 절 따로 불러서 그것을 작성할 서류를  주시면 전 얼마나 쪽팔리고  

마음이 아픈지,, 저혼자 화장실에서 웁니다...

저희 엄마는 살기 바빠서, 저의 그런 것은 신경써줄 겨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말도 잘 안통하구요,,

너무 힘들어서 학교다니기도 싫은데,, 저만 이렇게 예민하게 받아 들이는 건가요?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고등학교때 이렇게 되니 제가 너무 초라해보입니다...

남들이 다하는건 전 못하고,,,, 제가 수급자란게 정말 절 머리를 아프고 초라하게 만드네요,,,

하지만 , 가족들에겐 항상 웃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지만,,, 힘드네요,,

선생님께서 저를 보실때 절 불쌍하게 여기는 것 같고,, 이걸 누구한테 말할까요?/

들어줄 사람이 있을까요?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올리는 거예요ㅜ_ㅜ

제가 너무 부정적인가요?

아버지 사업을 겪는 몇달동안 전 남들이 일생동안 다 흘리지도 못할 눈물

을 흘리고 아픔과 상처를 받았답니다. 남들은 일생을 살면서 상상도 못하죠...

아버지 사업이후로 눈물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눈물샘이 고장난것 처럼,,

학교에서 꽉참고 있던 눈물이 누군가하나 딱 건들면, 저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은 울지 않는데 눈에선 눈물이 나지요.... 엄마는 남들이 무시한다고

울지말라고 하시는데 저도 울기 싫은데, 눈이 이상해졌어요,,,

정말,, 신은 불공평하신것 같아요,,, 아무리 신경을 안쓰려해도,, 너무 마음이 아파 이곳에 올리게 되네요,,,,이러다가 우울증까지 가는게 아닌지,,

솔직히 제 주관적 생각엔, 저 우울증있는거 같아요,,, 성적도 중학교떄비하

면, 많이 떨어졌고,,, ㅇ ㅏ, 살기 힘드네요,, 몇번이나 그냥 지나가다 도로에

서 차에 치여서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인제 살아야 겠어요, 시장

을 지나가다 할머니들께서 보따리 장사를 하시는 것을 보거나 라디오에서

소녀가장 이야기를 하면 저도 모르게 눈시울을 붉히죠,,,

이런 생각을 하고서 돌아서면 또 수급자란 그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마음이

딱 막히죠,, 저 너무 변덕스럽죠? 이런제가 싫어요,, 차라리 기억상실증이

였으면,,, 다음에 태어나면 정말 부잣집 외동딸로 태어 나고 싶네요

힘든 인생이지만, 저도 저에게 잘 될 날이 올때까지 죽도로 공부를 해봐야

겠네요,, 힘들지만,, 공부를 해야겠죠,,,, 생각만하면, 가슴이 딱 막히고 머리가

멍해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