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는 행복합니다.
진짜로 행복하게 지내고 있고
제가 정말로 바라던 소원들도 많이 이루어 졌죠.
그렇다면 전 행복해야 하는데
일기장에 아무리 힘내자 잘하자는 말을 해도
금방. 사소한 일에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 일에 갑자기 속마음이 서글퍼지고
표현하고 싶지 않고 혼자만 생각하고 쉬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 간의 인간관계에서도 잘 지내고 싶고, 또 잘 지내고 있지만
속마음은 괜히 뭔가 휑하고 마음이 서글픕니다.
제 이상이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고 이름떨치고 싶다는 거였는데
어떤 애가 그런걸 바라는 건 웃긴 짓이다 하고 하는 말을 듣고
요즘엔 그런 생각을 덜하고 그냥 예전엔 별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면서 노력도 참 많이 했는데, 요즘은 별이 되고 싶은 배경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속마음을 마음껏 털어놓을 사람도 없습니다.
엄마도 좋지만, 속마음까지 다 털어놓을 수는 없죠.
사소한 고민일지도 모르고 걱정시켜드리기도 싫으니까요..
친구도 그렇게 속마음을 터 놓을 만한 사람은 없습니다.
또 그런 친구가 있어도 나의 걱정을 다 털어놓을 수는 없는것 같아요....
뭘 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
제가 짓는 웃음이 거짓인 것만 같아 가슴이 아프고
괜시리 집에서 슬픈 영화와 슬픈 노래를 틀어놓고
눈물을 맘껏 흘리고 싶은 생각이 들고
산이나 그런대 올라가서 운동하고 싶고 달리고 싶고
비를 맞고 싶고,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정말 평범히 살고 있고 나름대로 만족하고 그래도 남보다 조금은 나은 삶일지도 모르는데 저는 왜 괜찮은데도 항상 당당하고 생기발랄하고 그럴 수 없을까요? 어떤 친구가 다른 애를 칭찬할 때 나한텐 매력이 뭘까? 생각을 해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초반에 인기가 정말 많았었는데 어차피 사그라드는거고 요즘엔 별 노력을 안하니까 그런대로 잘 지내고 있지만 더 친구들에게도 저 자신에게도 잘 하고 싶구요.. 뭔가 저만의 매력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어떤 친구는 항상 웃으니까 참 좋다.. 어떤 친구는 당당하니까 참 좋다.. 어떤 친구는 귀여우니까 생기발랄하니까 참 좋다... 생각을 하는데....
저는 뭘까요?
아 ~ 이런생각이 왜 자꾸 드는지
자꾸 이런저런 생각에 빠지게 되네요.
공부도 하고 싶은데 또 하자 생각이 드는데
사소한 마음의 상처가 쌓여서 갑자기 하기 싫어지고,
예전에 친했던 어떤 친구와 싸워서 많이 서로 상처를 받았었는데
그 친구가 한 말들이 가슴에 콕콕 찌르면서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정말은 제가 두려워서 그런거일수도 있지만 예전처럼 잘 표현하고 그런게 안되요... 또 제가 상처받거나 그 상대방이 상처받길 원하지 않아요... 그런데 또 잘 지내보고 싶고 뭔가 소중한 존재가 되고 싶단 생각이 들죠.. 이 모든게 욕심이고 모순일 수도 있겠죠.. 근데 지금의 난 그래요... 안그러고 싶은데 그래요..... ..................... 하 ;...

이러지 않고 .싶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