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3 남학생 입니다..

지금 광주 기아자동차로 실습을 나와있구요..

휴가로 인해 고향인 경기도 의정부로 올라와 있습니다..

짧디 짧은 휴가 7일 동안 저는 여자친구와 정말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도 그녀 때문이구요..

정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그녀는 저와 사귀는 동안에도 여러 남자와 채팅을 통해 만남을 가졌으며..

심지어는 어떤 남자의 집에 까지 들어가 키스 등 스킨쉽을 했다 합니다..

그리고는 헤어지자는 저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매달리더군요..

전 정이 많은 편이라 그런 그녈 매정하게 내 칠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결국엔 지금까지 사귀는 사이지만 저 외에 다른 남자들을..

자주 만나는 버릇은 여전하더군요.. 돈도 아주 많이 밝히구요..

그렇다고 그녀가 학벌, 외모, 몸매, 능력..

위 네가지 중에 하나도 출중한게 있지도 않습니다..

물론 저도 내세울게 없지만요..

이런 연유로 저는 헤어지고는 싶은데..

그동안 정이 너무 많이 들어 버려서 그럴수도 없을꺼 같아요..

그녀가 없으면 당장 제가 죽을거 같거든요..

또 제가 근처에 있었다면 항상 옆에서 지켜봐줄수 있기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안심이 될듯 한데..

상황이 그렇지 못해서.. 더욱 마음이 복잡하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말 제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 사랑이라고는 확신 할수 없지만..

그녀를 죽을만큼 좋아 하고 있습니다..

그녀 때문에..

회사를 관두고 나와서 자취를 하며 살까 하고 진지하게 생각도 해보고..

그녀와의 몇번의 이별에 술과 담배로 많은 나날을 지새우며..

자살을 기도한적도 여러번 있습니다..

전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만약 헤어져야 한다면..

헤어지고 난 후에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인생 선배님들.. 나약한 후배한테 조언 한마디 씩만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