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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셋을 키우느라 항상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일 깜빡깜빡한 생활...건망증도 생기려 하고 울 막내가 이제 3개월이예요 예쁜짓도 많이 하고 사랑스럽지요 ㅎㅎ 하나 있는 남동생이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른셋 .. 색시될 아이는 스물 다섯 참 예쁘고 싹싹하고 참 괜찮은 아이예요 남동생한테도 잘하고 엄마한테도 잘하고 ... 근데 제가 우울해지네요 남매이다보니 자매들처럼 수다도 떨어보지도 못하고 또 자라오면서 많이 떨어져 있었어요 자수성가한애죠 살아오면서 많이 의지하고 금전적으로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근데 결혼할 아이가 생기면서 그 아이한테 넘 푹 빠져 있어요 제가 장사를 하고는 있지만 넉넉하지는 않아요 항상 남동생도움을 받던 내가 갑자기 위기의식이 느껴지기 시작하네요 괜시리 불안하고 하나밖에 없는 누나 안챙기면 어쩌나 처갓집식구들이 많아요 넉넉한 살림이 아니거든요 거기에다 신경쓸일이 많아지면 당연지사 난 찬밥신세가 될껀 뻔하구 갑자기 미워지구 말도 없어지구 자꾸 의식하게 되구 ... 내가 넘 염치없구 못나다구 생각해요 내 생각만 하는것 같구 갑자기 외톨이가 되는것 같아요 산후 우울증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 멍해지는 날이 더 많아요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되는데 그게 잘안되요 제 노력으로 살아야 되는데 ... 근데 제가 또 열심히 살려고 노력 무지 하거든요 그걸 옆에서 양념으로 남동생이 도와주고 ..애 아빠가 내성적인 성격에 두루두루 어울리는 성격이 아니예요 모든걸 제가 알아서 해결 해야 되고 특히나 금전 문제에 있어서는 ... 그걸 동생이 도움을 주다보니 ...결혼을 한다니 좋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구 그러네요 의지할 사람이 점점 멀어져 간다는 생각이 드니 더 우울해져요 솔직히 남편보다는 동생에게 의지를 많이 했어요 남편하군 대화를 길게 못해요 말이 없으니 답답하구 고민을 털어놓아도 듣고만 있으니 ...울남편은 저에게 많이 기대는 편이예요 그래서 제가 많이 힘들어요 아들 넷을 키우는 것 같아 요 ㅎㅎ ....어찌되었든 누나가 이런 생각을 같고 있다는걸 안다면 무지 실망하고 상대도 안하겠죠 누구한테 얘기도 못하고 있다 우연히 이곳을 알았어요 두서없이 막 썼네요 내가 참 못됐어요 제가 생각을 달리 할수 있게 좋은 조언의 말씀 부탁 합니다.
너무 죄송해요,,,
아이셋 키우시나요..? 지금은 힘들지만..크면 아이들이효도할지도몰라요,
남동생께서는 님께 잘해주셨나봐요,^^..남편때문에 속상하시겠어요,,
하지만..님께서 동생에게 의존하는 것 만큼..남편에게 베푸세요...
힘들진 몰라도..나중엔 다 뜻깊었다는거 알게될거예요...
힘들지만.. 편하게 사려고 하다보면 언젠간 후회하게 되잖아요...?
힘들게살다보면..모두가 님께서 열심히 사셨다는걸 알아주실거예요,.
의지할 사람이 멀어진다고..주저하지말아요..
남편분에게 기대기는 힘들겠지만... 누군가 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거 잖아요^^..꿈이 있고 사는 이유가 있는 한 행복하게 살수 있을거예요
금전문제는.. 열심히 살다보면 .. 모아지지 않을까요,
어찌 동생에게 계속 의지할수는 없잖아요..남편분에게도상의를해보세요...
힘들다고...그렇게 속마음을 털다보면 남편분의 다른 면을 발견하고,
또 의지할수 있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힘내요,
사는거란 다 그렇겠죠,,,제가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
힘내세요! 행복해지실거예요, 노력하신다음에는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