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10
나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리움에 긴긴밤이 찾아오고
외로움에 눈물젖은 슬픈모습이
애닯게 나를 떠나가지 않는다 하여도
나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당신을 기다리다가
그렇게 그렇게 기다리다가
그냥 죽어가겠습니다.
차라리 다른 사랑이라면
그냥 당신에게 목이 말라 이대로
그렇게 그렇게 죽어가겠습니다.
죽음따위는 두렵지 않습니다.
오로지 당신만을 위해
오롯이 내 모든것을 드리겠습니다.
당신은 내 삶의 전부요,
내가 살아가는 슬픈 이유입니다.
이미 당신은 한송이 꽃으로
져버리고 없으나,
저는 당신에게 따스한
봄볕을 쬐어주고
청량한 바람을 쐬어주어
당신을 내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였습니다.
당신을 만나는 그날에는
제 마음을 예쁘게 예쁘게 담아
당신을 위해 흘린 저의 눈물을
곱게 곱게 담아
당신의 두 손에
당신의 그 손에
올려드리겠습니다!
-기다릴께!-
작성일 : 2003-04-28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