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행성을 다녀왔다... 자연휴양림에서 열흘을
지내고 이른 아침에 도착했다...
혼자서 아니 산과계곡 그리고 이름모를 새들의 노래와
함께 했던 지난 열흘동안 만큼은
난 이세상에 없었던것이다.
잠시 버리기위해 떠나왔던 이곳에 다시돌아오며
서글픈 생각이들었다. 또 난 스스로 자괴하며
살겠지하는 생각에 우울해하면서 고속도위를 달려
부산에 도착할즈음 여명이 밝아 오고있었다.
그때의 그느낌은 내가 휴양림에서 느꼈던 아늑함이라
말해야겠다. 내가 그 먼 곳까지 가서 찾으려했던
그 감정을 도심위 도로위에서도 느낄수있단 것을
알게되는 순간이다.
모든 희로애락은 마음(생각)에서 비롯된다는
걸 알기도 하고 깨닫기도하면서도 난 매번 힘든
시기가 오면 그 앎을 잊어버리고
자괴감을 즐길만큼 즐겨야만이 이런 앎을
다시금 느끼게된다.
더이상 이런 어리석은 아픔을 찾지
않으리라고 밝아오는 여명에 다짐해보았다.
정말 고통스런 이별의 아픔을 그곳에서 백지위에
뉘인 시와 글로써 덮어 두리라.........

더하는글) 휴양림 너무좋아요... 꼭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리고싶군요...
대신 가시더라도 자괴하러는 가지마셔요
우리 주위에도 얼마든지 위로받고
위로해줄 일들이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작성일 : 2003-06-17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