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쾅쿵쾅.. 이게 설레여서 울리는 심장소리라면 좋으련만..

두렵고 떨리는 마음의 소리기에.. 더 없이 맘이 어지럽습니다.

사랑했었던 사람에게 .. 말로는 복수라고 했지만..

그 사람에 대한 옛정에 못이겨 그 사람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을 실행했습니다..

그 사람의 잘못된 행동들.. 협박을 통해서라도 고쳐주고 싶어서..

만나러 갈까도 생각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람을 다시만나는 것은 두려워서 ... 메일을 보냈습니다..

문자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단한번도 먼저 문자를 보낸적이 없던 사람이.. 전화까지 하구요..

몇번을 끊어버리다가... 덜덜 떨면서 받은 전화..

불안에 잠긴 목소리..

여기서 져주면.. 그사람 또 나쁜짓을 할까봐.. 꾹꾹.. 참아봅니다..

그사람이 만나서 이야기 하자며 찾아올까 겁이 나요..

그럼 왠지 나 모든걸 용서할까봐..

심장이 고장나서 한동안 가셨던 불면이 다시 시작할 것 같네요..

저런저런.. 이제 겨우 마음을 잘 정리 했는데.. 마음이 또 어수선 해지겠네요..

앞길 가기도 바쁜데.. 내가 이 사람을 위해 건내는 마지막 배려가 .. 자꾸 내 발목을 잡습니다..

나도 .. 냉정해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