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이 좋았던지.....
피아노와 잠깐..
아주 짧은 만남을 가졌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것 처럼..
막 가슴이 뛰고..
뭐라고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그런 기분이었어요..
굳어버린 손가락을 건반에 올리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예전만큼 잘 움직여지지 않는
손가락 때문에..
씁쓸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피아노 곡.. 하나, 둘을 연주하면서
점점 따뜻해지더라구요..
하지만 금세.. 헤어져야 했어요.
또 이런 만남이 있기를.. 바라며....
고등학교 들어와서 다시 치기 시작했어요.
저는 혼자 괜히 할짓없거나 쓸쓸할때 치면 기분좋아지던데. 님은 어떠신지요?
(사람이 살면서 제대로 된 악기 1개쯤은 배워두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또 저는 학교에서 '오카리나'도 배우기 시작했어요.^^>
저는 악기 다루는게 즐거워서 커서도 몇가지 더 배워보고 싶다는 상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