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들어온 것 같아요.
이 사이트 참 좋다 생각은 하는데
한번 들어올 땐 정말 많이 들어오다가 또 한참을 지나서 들어오게 되네요.

바쁘게 살기도 했고
이런저런 일도 있었고
핑계라면 핑계일 테지만요.

며칠전에 아빠 엄마가 싸우셨는데
심하게 싸운 건 아닌데
아빠가 하시는거에 화가나서 예전에 아빠가 잘못했던일을 외치다
맞다가 집을 뛰쳐나와서 산속으로 마구마구 뛰었습니다.
한 2시간을 있었죠.

그냥 그리 큰일이 아닐지도 모르겠는데
이때까지 가슴속깊이 존재한 그런 슬픔..
그런일들이어서인지 막 폭발하게 되었어요..
엄마도..그렇구요...

다시 또 아무일없던듯 평화로운 일상인것도 같지만
왠지 모를 .. 마음속의 불안함과.
그런것들이 존재해요...

요즘..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웃기가 싫어요.
가짜로 웃는거 정말인지 싫증이 났거든요.
힘도 잘 나지않고.
한번 즐길땐 있는 힘껏 즐겨서 인지 온힘이 빠져나가는 듯 하고

좋아해야만 하는상황에서
손까지 들면서 야호! 외치고 있는데도
표정은 정말인지 있는힘껏 굳은 모습 그대로 입니다.

왜이리 머리가 아픈지 모르겠어요.
공부하는것도 싫증나고
가족들과 부대끼며 사는것에도 싫증이 납니다.
짜증이 나고 머리가 너무너무 괜시리 아파요.
스트레스가 아무이유없는데도 괜시리 너무 많습니다.

그냥. 맘껏 쉬고 싶단 생각이나 맘껏 즐기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나 혼자서요.
다른사람의 신경따윈 쓰고 싶지 않아요.
그게 정말 가까운 사람이라고 할지라도요...

그날 밤
아빠에게 새벽 4시까지 4시간도 넘게 편지를 썼습니다.
맘속에 담아둔 얘기를 다하고 불빛도 없이 혼날까봐

시곗불을 켜면서 쓰고쓰고 또 썼는데
결국 전해줄수는 없었네요.

그냥.. 그렇게 원망하거나 밝히고 헤집고 싶은 맘이 없어서.

이번에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됬는데
배우게 됐는데
또 고민이 들어요.

그 사람들과 제가 원래 하던 거짓 모습으로 접대용으로 금방 친해지는게 가능했습니다.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러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그리고 초반에 쫌 어린애들이 있어서 걔네들하고 많이 친해졌는데

고등학교 애들도 쫌 있으니까 오는데
왠지 커보이고 이래서 친해지고 싶은것도 있었지만 다가가기 쉽지 않더라구요. 그냥 그 애들이랑 더 친한게 낫겠다 생각은 들었는데
그냥 어린애들에게 말 시키고
잠깐의 그런 외로움이 싫어서 그냥 쫌 나이 한두살 어린애들이랑 놀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왠지 그 고등학교 내 또래 애들이 쟨 왜 어린애들이랑 놀까? 이런생각하지나 않을까 걱정되고
어떤앤 다가오기도 했는데
어떤앤 제가 다가가서 말걸었는데 시큰둥해서
얜 이쁘지도 않고 잘난것도 없으면서 내가 그렇게 못마땅한가?
이런생각들면서 순식간에 소심해지는것같기도하고.

그냥 제가 평소부터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기에
제 있는 열정 없는 열정 다 보태서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남에게 비춰지는 멋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살거나 노력하고 싶진 않아요.
정말정말루요.

근데도 여러가지 것들을 생각하게되니까 머리가 너무너무아파요.

그리고 집에서도 엄마가 하는 잔소리들.
동생과의 소소한 욕하면서 하는 싸움.
아빠한테 설교듣는것들 너무너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픕니다.
숙제도 많아서 하는데 다 괜히 집어치고싶고
집에서 그냥 하루종일 아무도 없이 잠만 자고 하고싶은것만 다 하고싶다
아니면 여행을 갈까?
그런생각도 들고.
어차피 혼자서 여행간다는건 이 나이엔 가능치 않은 일이지만요.
아빠엄마가 허락도 해주지 않으실테니깐요.

지금도 사실 싸이에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제가 반에서 같은 성별인 여자애가 있는데
걔가 잘해줘서
뭐 이성적으로 좋아한다가 아니라
친구로써 참 좋다.
하면서 막 신경쓰이게 되는거 있짢아요?
예전에 다른친구랑 절교를 하고 안 좋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질투. 집착 비슷하게도 걘 느꼈고
그래서 그 후론 다른애들한테 제가 약간 좋아져도 일부러 더 멀어지려 하는 모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걔랑 또 엮이고 싶지 않아서
싸이를 빠져나오거나
싸이 들어가고 싶은데가 있으면 엄마 아이디를 만들어 그걸로 다닙니다.
제껄로 하면 일촌에 제 아이디가 뜨고 걔 아이디가 뜨니까
서로서로 신경쓰고 싶지 않고

또 전 저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생각도 드니까요.

제약도 많고 걱정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너무너무 머리가 아픕니다.

그냥 이런생각도 해보았어요.
학교에서도 내가 하고 싶은말 다 하고
아무것도 하기싫으면 다 내팽개치고 잠만 자고
다 몽땅 안하는 그런 불량학생이 되보고 싶다는 생각.
그냥 욕구불만같은거 안으로 다 숨기고 답답하게 살다 보니까
너무너무 답답해서 이젠 미치겠는거예요.

꾸미고 거짓인 제 모습에도 이젠 치가 떨립니다.
그러고 싶지 않으면서도

성공하고 싶다.
인기많고 싶다.
이런생각을 하면 다시 그렇게 살아야 생각도 들고.

또 솔직히
학교에 있는다고 하더라도
친구 있는데 친구 없는애처럼
또 있는 친구들과도 멀어지게
나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기도 쉬운게 정말 아니잖아요?

어떨땐 제가 있는 학교가 아닌 전혀 아는사람이 없는 학교로 가서
제가 살아보고 싶은 모습으로 각각 살아볼까 이런생각도 들었어요.

어떤학교에선
노는듯하게 꾸미고 싶은대로 다 꾸미고
그렇게요.
화장도 해 보기도 하고 눈썹도 붙여보고 막 머리도 해보고
옷도 막 놀게 입거나 아니면 멋찌게 있는힘껏 스커트나 아니면 이런것들을 막 차려입고 그런애들과 놀면서 놀러다닐대로 놀러다니고 남자친구도 만나고 만들고 힘 빡빡 주면서
초등학교 때 아무것도 잘 모를때 있는대로 살았던 그때처럼 그 땐 쪼끄만 학교였지만 나름대로 그 중에 짱이었는데
그런 생각도 들면서 그렇게도 살아보고 싶고
막 안되는거나 되는거나 막 해보면서 살아보고 싶기도 하고
그런생각도 들었고

그렇다고 지금있는학교에서 그럴 용기도 안납니다.
갑자기 깝치는 애를 좋아할 애가 누가 있겠어요?
그리고 노는 방법도 몰르고
그냥 이렇게 자라왔으니까 어떻게 할지도 모르고
그런애들이랑 갑자기 어울리고 싶어서 아부하고 이럴 성격도 못되구요.

그렇게 맘껏 즐길대로 맘껏 나뒹굴며 살아본후에

또 다른 전혀 아는애없는 학교에선 공부나 실컷 하거나 그런 애들과 놀아보고 싶기도 하고

아니면 예고에 가고 싶은 생각도 들구요.

그냥 이런저런생각으로 무지 복잡합니다.

그렇다구요.

저희집이 돈많은 집도 아니구요.
그렇다고 쪼들려서 못 살껏 같은 집도 아니지만요.

옷도 쫌 쇼핑하면서 안 만났던 약간 놀아지게 된 친구와 연락하고
만나서 좀 즐겨보고 싶은 생각도 들구요.

근데 내가 갑자기 그러기도 겁ㄷ이 나요.

그 애보다 내가 못하게 비춰지고 싶지도 않아서
더 잘 꾸미고 잘나가게 보일때 만나고 싶은 생각도 들구요.

그러면서도 보고싶구요.

학교에서 정말 지내들의 논리로 잘나가는척 욕하며 무시하며 그러는애들보면 맘껏 싸질러주고 욕하고 그러고 모라 하면 전학이나 갈까 이런생각도 들지만 그런애들도 전엔 나름 친구였고, 나중에 다른학교 갔다 후에 만나도 나에대한 나쁜인상가져서 좋을께 뭐냐 이런생 들면서 다시 접대용으로 살기도 하는데 너무너무 짜증나요. 내가 하고 싶은말, 하고 싶은행동이 있는데 참아야 한다는 거요.
내가 짜증나도

아 시.발 짜증나. 너 이게 뭐냐
이런 얘기도 한 번 제대로 해 본적이 없으니까요.
학교에선.
인천으로 전학오고 나서 그렇습니다.


머리가 너무너무 아파요.

학교에선 또 나름 힘내면서 좋은 책읽고
인생을 활기차게-
오늘하루는 당신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이런 말을 달아놓고
웃는 모습으로 지낼려고 하는데
귀찮고, 머리아프고, 내가 왜 거짓으로 헛살아야 되나
다 죽으면 끝인데

이렇게 굽실굽실하며 살게 뭐있나
이런생각도 들어요.

또 나름대로 굽실굽실이 아니라 애들과 별일없이 무사히 좋게보면 지내는 걸쑤도 있지만 답답하고요.

그냥 평범한 여고생인데
이런 생각이 드네요.

남들이 깝친다던 뭐던 다 상관없이 나만 신경쓰는 사람도 되어보고 싶어요.

접대용으로 살다시피한 5년의 세월이 이젠 견딜 수 없게 와닿습니다.

남들이 어떻게 보든 그런 거 따윈 상관하고 싶지도 않지만

막상 그럴 수 없는 삶.

내가 하고 싶은데로 살고싶은대로 막상 변신하려해도
그 방법을 알수가 없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내 삶은 왜 이렇게 된 것일까ㅓ요?
애초부터 누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지금상황이 안 좋은것도 아니지만

그냥 그렇게 느끼네요.

그냥 마구마구 변하면서 살고 싶어요.
그냥 내가 노는애랑 좀 친해지면 안되나요?
왜 전 스스로 친해질려 해도 멀어질려 노력을 먼저하게 되는 걸까요?

그리고 그냥 친한친구랑 같이 있을때도
그 친구를 걱정하기 전에
그 친구가 내 친구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이런 생각을 먼저 하게 되는

이제는 그렇게 되버린게 참 안타깝습니다.
제 생각이니까 내 맘이다 생각도 하지만
그냥요.

머리가 너무 아파요.

아빠 엄마의 오랜 싸움. 폭력. 이혼의 위기. 의처증.
이런것들 다 견디고 살면서. 그리고 중1때 그냥 살았다가 왕따, 찐따는 아니라도 왠지 소외당하는 기분. 만만하게 느끼는 기분을 느끼고서는 접대용으로 맘 먹고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인간관계 책을 읽고 노력을 하며
저를 그렇게 대했던 친구들의 인식도 다 좋게 바꿔놓았고
인기도 많아지고, 또 때론 전교에서 유명한 아이가 될만큼의 인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왠지 마음 한구석은 텅 빈것같고
내 방에 오면 추워서 그런지 아니면.. 사랑이 부족한듯 자꾸만 허전함을 느끼게 되고, 조금만 안좋은 소리를 들어도 이젠 너무 지쳐버리게 되고 모든걸 종료하고 스위치를 뽑아버리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건 왜일까요? 도대체 무슨 . 뭣 때문에 나에게 이렇게 제약을 두며 살아야 하는걸까요?
왜 내 맘대로 살면 안되는 걸까요?
왜 가슴이 아파도 티낼수 없고, 답답할 수 밖에 없는 걸까요?

너무너무 고민이 됩니다.
매일밤 숙제에 지치고 맘에 시달리고 머리가 아프다 잠드는건 또 왜일까요?
아침이 밝아와서 학교 가는게 싫습니다.
귀찮구요. 머리가 아파요.
'
선생님이 쪼끔이라도 안좋은 소리하면 따지고 싶다가도
이미지 망치면안되지
이게 그리 따질껏도 아닌데
하면서 물러나고는 말고

친구가 돈 있다 한턱쏘라고 하면
친구가 오늘 노래방놀러가자하면

전 그 돈을 쓰고 싶지 않아도
전 노래방을 가고 싶지 않아도
예정된 일이 있어도
강압적인 것이 아니어도
그 친구랑 사이가 안 좋아질까 두려워서
어느순간 또 승락하는 건 또 왜일까요?

노래방갔다 너무 지쳐 정작 해야할껀 하나도 못하고
지쳐 쓰러져 잠이 들고
돈을 괜히 쓴 걸 후회하면서도
그 순간만큼 남과 아무런 것 없이 평화롭게 지내기 위해
저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건 왜일까요?

어떤 사람이 정말 힘들고 지쳐있을때
그 사람은 끊임없이 위로하고 힘을 주려하지만
정작 저 자신은 너무나도 지쳐있고 힘들고 맘 깊은 곳이 외롭고
절망적이고 눈물이 나오는 이유는 왜 일까요?

금방 집에서 안좋은 일이 있고 실컷 울고 또 울고 있으면서도
콧물이 바닥에 닿을만큼 너무 심하게 울었으면서도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면서도
또 통신상에선 안녕. 히히 하면서 웃음을 짓는 건 또 왜일까요?
그 친구가 넌 항상 행복하고 힘든 일이 없어보여.
하면 그건 내 진짜 모습이 아닌데 그냥 그렇게 보이도록 살아서
맘이 아픈 이유는 또 왜일까요?

그냥 모든것들이 복잡하고 맘 아프고
끊임없기 가슴속이 안 채워진것만 같아요.

도대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무엇을 하면 그냥 순수하게 행복해지거나
그럴 수 있을까요?

아니면 어디에서 실컷 울어야 하나요?
가족들이 다 있는 집에서,? 친구들이 다 있는 학교에서, ?
아무이유없이 울 수 있을까요?
아니면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산에서 울수가 있을까요?
노래방에서 울수가 있을까요?
또 그때는 별 이유도 없는데.

거짓으로 또 행복해지는 법 . 활기차지는 법을 검색하고
뽑아서 끊임없이 되뇌이며
짓기 싫은 미소를 짓는것. 이젠 너무 지쳤습니다.
누구와 상담하면 이런 내 맘을 진심으로 깨닫고 상담해줄수가 있을까요?
격려해주고 해결책을 제시해줄수 있을까요?
학교에선 진지한 이미지가 아니라 그럴수도 없고
또 한다해도 누구한테 나의 진실한 얘기를 다 할수 있을까요?
이 겁나는 세상에서.
나를 이해못하고 이해못할 행동을 하는 아빠한테 그렇게 얘기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싸우는 동생에게서?
제 진짜 속마음은 밝힐 수 없는 엄마에게서?
도대체 누구한테서요?
방학되면 또 대학가야지.
공부해야지. 다시 운동하고 공부하고 제가 하고 싶은일 연습하며
활기차게 살수있도록 해야지. 내일도 스마일하며 일기를 쓰며
억지로 웃음을 되찾고 행복하게 살 수밖에 없는 걸까요?

너무 . . 그냥 맘이 복잡하고 답답하고 지치고 졸리고 피곤하네요. 휴 -
또 내일이 되면 전 웃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남을 위로해주어야 합니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세상이고
다른사람도 그러고 살겠죠?

그치만 전 지금 다른사람을 생각하고 싶지않아요.
다른사람도 다 그런거지만
다른사람만 너무 생각하다보니까
저 자신이 안쓰럽고
저만 버려진 기분이 들고
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