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22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죠.
항상. 힘들때에만 찾는 천국의편지라는 싸이트.
언제나 가슴한켠에 위치하고 잊혀져 있다가
내가 힘들때만 찾는것같아서 미안하네요..ㅠㅠ
또 이렇게 찾는다는건..
힘든일이 있어서이겠죠...?
아...
정말 대학에 가고 싶네요.
정말 뮤지컬배우를 꿈꾼뒤 갈 수 없을 것만같던...그런 세월들이 지나...
엄마의 허락을 받고 아빠몰래 학원 다니기를 10개월
수시때 동국대1차를 붙었지만 2차는 떨어지고..
뭐 수시는 로또니까.
이제 정시가 다가왔습니다.
이제 오늘 명지대를 보고나면 7개 모든 정시를 다 본 것이네요.
가나다군3곳과 전문대 4곳을 쓴 지금..
한 곳은 발표가 오늘 났는데 떨어졌네요.
뭐 원래 쏀 곳이고 제가 가고 싶긴 했으나 딱히 내키진 않는 곳이라 절 위로했지만..
그래도 맘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었나봅니다.
합격한 같은 반 사람들에게 축하 전화를 했어요.
그런데 슬퍼지는 것은 왜일까요.
처음엔 기분이 까라앉았다가
나중에 다시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래!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잖아.
난 진정한 배우가 되서 열정에 불탄채 공연하고 언젠간 웃을 수 있는 성공의 그 날이 올꺼야.
인생은 기쁨도 슬픔도 함께 포용할 수 밖에 없는거야.
대학보다 더 먼 걸 보아야지.
생각을 하면서도.
엄마의 얼굴을 보자 또 다시 초라해지는 내 자신.
엄마의 어깨를 펴게 하고 자랑스런 딸이되고
나 자신한테도 내가 가능성있다고
이것보라고
보란듯이 얘기해 주고 싶은데.
공부로 한다면..
어디든. 지방이든 갈 순 있겠죠.
하지만 실기란건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일.
그것도 높은 학교 위주로 써서 장담할 수도 없는일.
가면갈수록 힘이 빠지고 지쳐가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곤 다시 의지를 가지고 행복히 내 인생을 즐기며 살아보자고. 다짐을 했죠...
그러데 대학이 .. 안 중요하다고 되뇌이면서도
대학에 너무나도 가고 싶네요.
그것도 좋은대학에..
아니면 전문대라도.
전문대도 결코 낮지 않지만요...
대학에 가고 홀가분해지고 싶네요...
아직 발표하려면 많은 시간이 남아있는데
기다린단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네요.
얘기하다가 괜시리 눈물이 나오고.
죄송하고.... 이런 내 자신이 죄송해서.
안된아이들이 많았지만...
된 사람들을 보니...
내 재능이 부족했던걸까
생각이 들면서도
나름대로 땀을 무진장 흘리며 혼자 연습했던 시간들만큼
그런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을거라고 한구석으로 믿는 마음도 분명히 있습니다.
사람이.. 기쁠때도 있고 슬플때도 있는법이죠. 당연히
그러면서도 한없이 고민되고
또 속시원히 이런 감정을 털어놓을 곳은 없는것같아서
당장 맘속의 힘든 감정에 이렇게 또 글을 쓰게 됩니다.
이제 2월이면 거의 다 발표가 나고 결정이 나겠죠.
재수할 형편도 안되고...
제발 이번에 합격을 해서
제가 가고 싶은 곳에서
2009년 아름다운 행복한 시작을 할 수 있었으면
더할나위없이 행복할것같습니다....
그럴 수 있겠죠..
하나님께 기도도 해 보고..ㅎ
대학에 너무나도 가고 싶네요.
답답하네요....
세상에 인정받고 싶고...
일어나고 싶고...
보란듯이..
나 비웃던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맘이 들기도 하구....
제발~~~~~~~~~~~~~~~~~~~~~~~~~~~~~~~~~~~~~~~~~~~~~~~~~~~~~~~~~~~~~~~~~~~~~~~~~~~~~~~~~~~~~~~~~~~~
죽도록
바랍니다.
예전엔...대학이 전부라하면 그건 아닐텐데
왜 저렇게 목매고 죽을려고.. 아니 진짜 죽기까지 하는걸까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이해가 가네요.
사람은 세월이 흘러도
정말 힘들었던 순간들이 지날 때마다
그 때 그 순간 한웅큼씩 팍팍 커나간다는 거 성장한단 건가봐요.
꼭 나중에 꿈이 이뤄져서
아침프로에
엄마와 함께 나가서 이때의 이런 상황들을 얘기할 수 있는 순간들이 올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요즘 많이 나약해지고
앞길에 대한 불확실함 때문에
예전에 꿈 하나만 있다면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던 나 자신의 그런.. 어떻게 보면 무모한 돌진이 약간 살짝 가려진 것 같아요.
현실에 순응하려하고.
하지만 또 그렇지 않은 저 자신을 발견합니다.
또다시 내가 이 일을 정말 좋아하고 있구나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었어요.
지금은... 잠시만 슬퍼하지만.
다시 일어나서.
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간절히 바란뒤에
결국엔 환하게 엄마와 부둥켜 안고 울며 기쁨의 눈물을 흘릴 그 순간이 곧
찾아오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지금부터 더욱더 발전되서 업그레이드되서 더 열심히 노력하고 기도해서
결국엔 꼭 제 꿈을 이루고 말게요.
나중엔 무대에서 뵐 수 있도록
정말 인정받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행복과 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나 자신도 엄마도 아빠도 모두가 기뻐할 수 있도록
꼭 해내고 말겠습니다.
저 .. 지지 않을거예요.
이기고 말거예요.
믿습니다.
간절히 믿고, 바라면 결국엔 이뤄진다는 것.
절망의 끝자락에서. 더이상은 물러설 곳도 없을것만 같을 때 다시금. 태양은 뜬다고
믿습니다.
아주 멋지네요.gif)
간절함이 절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열정도 넘치고 있네요
대학 물론 중요하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사실 정말 중요한 것은 대학이 아니라 자신의 꿈이지만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곳이 대학이라면
어떻게든 극복해야죠
하지만 꼭 지금이 아니라도 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하루라도 빨리 자신의 꿈에 다가간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만
변하지 않는 열정만 있다면 언제든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패없는 성공은 별로 감동적이지 않은 법이거든요^^
정말 강한 사람 정말 열정적인 사람은 실패를 겁내지 않는 법입니다.
올해 시험 잘 되길 바랄께요
하지만 두려워 하진 마세요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고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자신감을 가지고 기다려보세요
그리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잊지마세요
분명히 잘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