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떠난지 이미 오랜 기차를 기다려

   플랫홈에 서면

 

   코스모스는

   코스모스는

 

   짖궂은 이별의 노래 속에

   키가 자라서

 

   이처럼 해맑게 서글프단다

   이처럼 해맑게 서글프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