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한해가 시작되어지고 꽃피는 춘삼월이라 다들 마음이 들뜬다는데...
난 왜 이리도 지치는지....나이가 이제 40....그래서 그런건가?
더 힘이들고 마음이 참....무겁고 삭막한것이 꼭 사막 한가운데서 어쩌지 못하는 막연한 답답함을 느낀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모든시간을 매장에서 보내고 있다보니 내 시간 내 감정을 가질수 없게된것같아
그냥 매번 반복되어지는 일상에서 그냥 움직이는 기계마냥...감정없이 하루를 시작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인형같다랄까? 로봇이랄까?...그냥 내가 사람이 아닌것같아
뭔가 일탈을 꿈꾸는데 난 용기가 없는걸까? 언제나 같은자리 같은마음으로 꿈만꾸는 기분이다
그리 오래산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린나이도 아닌데 난 왜 아직도 마음이 방황하고 있는걸까?
내가 정말로 꿈꾸던 나의 20~30대를 내의지와 상관없이 환경에 휩쓸러 보내다보니
정말로 내가 있어야 할곳 내가 꿈꾸며 가꿔야했던 시간을 흘려보내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나를 다독이며
좀 더 내자신에게 자신감을 갖고 용기를내어 이제라도 날 찾으라고 매일같이 타이르는데..
또 다른 내가 말을 듣지 않는다.
답답하고 지치고 ....이러다 정말로 숨이 멎어버릴까봐..가끔은 두렵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또 다시 매일 매일을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도 .........정말 그 언젠가는..........
행복이 말로만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지는 날이 올까?
오랫만에 이곳에 와서...........참...........무겁게 만들고 가는것같다.
그래도........친구!!!!..........이곳이라도 내게 있어서 조금은 위안이 된다!
친구는.........행복하나???
봄이 오긴 왔나 보네...ㅎㅎ
이 또한 지나가리... 란 말이 생각나는군!
어차피 사는 건 그런 고뇌의 연속이란걸 잊은 건가?
살면서 점점 무거워지는 짐을 내려놓을 순 없을거야.
그냥 무뎌지는거지.
이 계절이 잠시 그 짐을 상기시켜 주나보군.
나도 살면 살수록 머리는 복잡해지고, 마음은 무거워지는 것을 느껴.
하지만 어쩌겠어.
아직 모든걸 훌훌 털어버리기엔 우린 너무 젊어.
좀 더 고생해 보자구.
나중에 원하지 않아도 모든걸 내려놓을 날이 올테니 말이야.
하지만 무료함은 좀 아쉽군.
뭔가 신선함 소재를 찾아 보도록 해.
그냥 흘려보내기엔 시간이 너무 아까우니까.
힘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