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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33
번호
제목
글쓴이
43 황동규 ㅡ 즐거운 편지
지킴이편지
3728   2004-05-08
즐거운 편지 황동규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  
42 서정윤 ㅡ 눈물
지킴이편지
3366   2004-05-08
눈물 아직도 가슴에 거짓을 숨기고 있습니다 늘상 진실을 생각하는 척하며 바로 사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나만은 그 거짓을 알고 있습니다. 나조차 싫어지는 나의 얼굴 아니 어쩌면 싫어하는 척하며 자신을 속이고 있습니다 내 속에 있는 인간적, 인간적이라는...  
41 서정윤 ㅡ 살아보기
지킴이편지
3190   2004-05-08
죽음이 등돌린 시간 코앞에서 빤히 올려다보던 눈빛이 섬짓하다. 아직은 놓을 수 없었던 목숨 뭐 그리 확실한 것은 없고 그저 고만고만한 삶이 내 앞의 길에 놓여있는데 그래도 아쉬운 목숨이었다. 차분히 돌아볼 여유를 갖기엔 좀 이른 시간 숨차게 달려온 ...  
40 천상병 ㅡ 새
지킴이편지
3342   2004-05-08
새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 터에 새 날아 와, 새가 울고 꽃이 필 때는, 내가 죽는날 그 다음 날. 산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과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는 도랑과 나무가지 앉은 한 마리 새..... 정감에 가득찬 계절 슬픔과 기쁨...  
39 도종환 ㅡ 희망
지킴이편지
3164   2004-05-08
그대 때문에 사는데 그대를 떠나라 한다. 별이 별에게 속삭이는 소리로 내게 오는 그대를 꽃이 꽃에게 닿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그대를 언젠가는 떠나야 한다고 사람들은 내게 이른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돌아섰듯이 알맞은 시기에 그대를 떠나라 한다. 그...  
38 서정윤 ㅡ 다시 홀로서며
지킴이편지
3091   2004-05-08
1 마른 들풀 서걱이는 바람 소리만 홀로 허허로운 추억의 강가에 서서 잠시 쉬어 가는 철새 떼들의 모래 속에 묻어야 할 기억들 이젠 떠나야 하리, 홀로서기 위해 쓰러져도 다시 서 있는 미류나무. 사랑의 상처는 사랑으로 치유할 수 없다는 걸 모든 것은 마...  
37 김현숙 ㅡ 내가 사는 이유
지킴이편지
3108   2004-05-08
아픔이 있는 영혼을 사랑합니다. 가슴속에 한가지 이상의 슬픔을 지닌 그들을 사랑합니다. 쓰러지더라도 꿋꿋이 버티는 오뚝이 같은 삶들을 존경합니다. 길바닥에 내동댕이치는 자존심이라도 주어 담는 그들을 존경합니다. 거센 비바람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  
36 원태연 ㅡ 슬픈 대답
지킴이편지
3601   2004-05-08
1 언제고 찾아와서 어떻게 지내냐 물으면 그냥 하는 일 없이 바쁘게 지낸다고 언제고 찾아와서 어려운 일은 없냐 물으면 그냥 그렇게 만족하며 살아간다고 언제고 찾아와서 요즘도 그리움에 힘드어 하냐 물으면 그냥 기다려 보기는 했었다고 언제고 찾아와서 ...  
35 12달의 친구이고 싶다
지킴이편지
3237   2004-05-08
열두달의 친구이고 싶다 1월에는 가장 깨끗한 마음과 새로운 각오로 서로를 감싸 줄 수 있는 따뜻한 친구이고 싶고..... 2월에는 조금씩 성숙해지는 우정을 맛 볼 수 있는 성숙한 친구이고 싶고.... 3월에는 평화스런 하늘 빛과 같은 거짓없는 속삭임을 나눌 ...  
34 당신의 반을 주십시요
지킴이편지
2814   2004-05-08
당신의 반을 주십시오 당신의 반을 주십시오 나의 반을 버리겠습니다 나의 생각의 반 나의 시간의 반 나의 생활의 반 나의 모든 것의 반을... 당신의 반을 주십시오 당신의 생각의 반 당신의 시간의 반 당신의 생활의 반 당신의 모든 것의 반을... 당신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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