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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33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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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13 민들레 - 류시화
구름流哀悲流
10421   2006-08-19
민들레 풀씨처럼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게 그렇게 세상의 강을 건널 수는 없을까 민들레가 나에게 가르쳐 주었네 슬프면 때로 슬피 울라고 그러면 민들레 풀씨처럼 가벼워 진다고 슬픔은 왜 저만치 떨어져서 바라보면 슬프지 않은 것일까 민들레 풀씨처럼 얼마...  
212 소금별 - 류시화 2
구름流哀悲流
10778   2006-08-19
소금별에 사는 사람들은 눈물을 흘릴 수 없네 눈물을 흘리면 소금별이 녹아 버리기 때문 소금별 사람들은 눈물을 감추려고 자꾸만 눈을 깜빡이네 소금별이 더 많이 반짝이는 건 그 때문이지  
211 나무 - 천상병 1
구름流哀悲流
9409   2006-08-19
사람들은 모두 그 나무를 죽은 나무라고 그랬다. 그러나 나는 그 나무가 죽은 나무는 아니라고 그랬다. 그 밤 나는 꿈을 꾸었다. 그리하여 나는 그 꿈 속에서 무럭무럭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가지를 펴며 자라가는 그 나무를 보았다. 나는 또 다시 사람을 모...  
210 김재진/ 비상 3
바람커피향
8650   2006-07-21
잠들지 마라 내 영혼아 ! 오랜 침묵을 깨고 입을 연 농아처럼 하염없는 길을 걸어 비로소 빛에 닿는 생래의 저 맹인처럼 살아 있는 것은 저마다의 빛깔로 부시시 부시시 눈부실 때 있다. 우리가 일어서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넘어졌기 때문이 아니다. 내다 버...  
209 잃어버린 사랑 1
바람김양주
8708   2006-06-30
*잃어버린 사랑* 더브의 샘가 인적 업는 외진 곳에 창찬하는 사람 아무도 없고 사랑해 줄 사람도 없는 처녀. 이끼 낀 바위 튼에 반쯤 가리워 다소곳이 피어난 제비꽃이랄까! 새벽 한하늘에 반짝이는 별처럼 아름다 웠다. 그녀는 아는 이없이 실았고 엔제 죽었...  
208 이준호 ... 아름다운 기다림 2
지킴이편지
9580   2006-05-11
아름다운 그리움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 하겠습니다. 살아 있는 한, 그래서 내가 당신을 기억해 낼 수 있는 한,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행여 당신이 날 기억하지 못한 채 나의 생사(生死)마저 잊고 있다 하여도 당신의 무심함 그 반만이라도 가슴으로 떠안으며...  
207 오영해...그대 내게 아픔이어도 좋다 2
지킴이편지
6280   2006-01-18
그대 내게 아픔이어도 좋다. 그대로 인해 그리움으로 메마른 몸을 떨며 노을보다 붉게 눈이 젖어도 내겐 그대가 있지 않느냐. 내게 그대 아픔이어도 좋다. 가슴에 담긴 그대 가끔씩 아무는 상처 다시 후벼도 묻어나는 아픔보다 그대 더할 수 없는 위안이지 않...  
206 도종환...가지 않을 수 없던 길 2
지킴이편지
5414   2006-01-10
가지 않을 수 있는 고난의 길은 없었다 몇몇 길은 거쳐오지 않았어야 했고 또 어떤 길은 정말 발디디고 싶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그 모든 길을 지나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 한번쯤은 꼭 다시 걸어보고픈 길도 있고 아직도 해거름마다 따라와 나를 붙잡고 놓...  
205 김진섭(알려지지않았습니다.)-어머니 얼굴 3
김진섭
4170   2005-12-28
넓은 운동장 한쪽구석에서 친구가 차고놀던작은 돌맹이로 언제나 미소을 잃지않는 어머니얼굴을 그려 봅니다... 내가 언제나 투정을 부리고 짜증을 내고... 누나랑 싸움을 해도... 웃음을 잃지않으며 타일러 주시는 어머니... 그래서 일까요... 어머니가 우스...  
204 유연 - 황홀경(恍惚境) 2
바람
4141   2005-12-07
황홀경(恍惚境) 지상 위에 있는 바위 속의 진실을 위해 천상으로부터 완벽한 눈송이가 축복하네 고요하라 내 속의 황홀경을 만나기 위해 평온하라 아름다운 세상이 보이리니 유연, 생에 사랑을 숨쉬게 하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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