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33
미국에는 훌륭한 인재들을 길러낸 우수한 대학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명문대학인 스탠포드 대학이 창립되게 된 동기중에 이런
실화가 있다고 한다.
미국의 어느 도시에 돈 많은 재벌부부가 살고 있었다.
이들에게는 슬하에 자식이 없어 긴 여생을 조금은 쓸쓸하게 보냈다.
그렇게 외롭게 보내다 생의 말년을 의식한 이 노부부는 그 많은 재산을 물려줄 자식도
없고 해서 뭔가 뜻깊고 유익한 일에 쓰고 싶었다.
그러다가 그들은 전 재산을 교육사업에 헌납하자는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다음 날 이 부부는 미국의 명문, 하바드대학을 방문하였다.
정문을 막 들어서려는데 허름한 옷차림의 두 노인을 본 정문 수위가 그들을 불러 세웠다.
그리고는 아주 불친절하게 물었다.
"어딜 들어 가십니까? 누구를 만나러 오셨지요?"
"총장님을 좀 뵈러 왔는데요."
수위는 아주 경멸하는 태도로 괄시하며
"그래요? 그런데 어떡하지요? 총장님께서는 오늘 굉장히 바쁘십니다. 그래서 댁들같은
사람은 만날 시간이 없을 겁니다. 그러니 들어가 기다리시든지 돌아가시든지 마음대로
하시지요."
라며 그들을 무시하고는 수위실로 들어가려고 했다.
수위에게 업신여김을 받은 느낌에 불쾌했지만 노부부는 마지막으로 수위에게 한 마디 더
물었다.
"이런 대학교 하나 설립하려면 돈이 얼마나 듭니까?"
이 말을 들은 수위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내가 그걸 어떻게 압니까? 당신같은 사람들이 그건 또 왜 묻습니까? 더이상 귀찮게 하지
마시고 다른 곳으로 가 보세요."
하며 들은 척도 하지않고 수위실로 들어가 버렸다.
마음에 상처를 받은 노부부는 직접 학교를 짓기로 결심하고 여러 모로 알아본 뒤 계획을
세웠다.
그들이 가진 전 재산을 투자하여 설립한 대학이 바로 지금 미국에서 제일가는 대학들 중의
하나인 스탠포드이다.
한편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하바드대학에서는 커다란 실수를 반성하며 아쉬워했다.
그후부터 하바드대학 정문에는 이런 글이 붙어 있게 되었다.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ㅡ 옮긴곳 : akyangm.net ㅡ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