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06
우리집 근처에는 허름한 옷차림에 늘 아이를 업고
서
붕어빵을 파는 아주머니가 있다.
다른데 보다
굽는 속도도 느리고 맛도 좀 떨어지지만
동네에서 늦게까지 하
는곳은 그곳뿐이라
나는 가끔 그곳에 들러
야참거리를
사곤 한다.
그러던 어느 일요일.
어머니 친구분들
이 놀러와 말씀 나누시는 도중에
우연히 그 붕어빵 아주머니의
사연 을듣게 되었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그 아주머니는
결혼해
행복하게 잘살고있었는데
느닷없이 남편이 심장
병으로 죽으면서 남편의 부하직원에게
교묘한 방법으로 모든 재
산을 가로채였다는 것이다.
그 사연을 알게 된 다음부터는
다른 붕어빵 장사가 보여도
먹고 싶은 걸 꾹 참았다가 일부러
집 근처 그 붕어빵 아주머니께 들르곤 했다.
그런
데 어느날 밤 열한시쯤 되었을 때였다.
행색이 남루해 꼭 거지
처럼 보이는 아이들 여럿이
그 붕어빵 아주머니 주위를 둘러싸
고 있었고
아주머니는 그 애들과 정답게 이야기를 하고 있
었다.
슬쩍 다가갔더니 아주머니의 나직한 음성이 들려왔다.
"네가 너희에게 줄 수있는건 팔다 남은 붕어빵밖에 없지
만.
가슴만은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구나.
비록
지금은 너희가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있지만.
그렇다고
사회에 악을 끼치면 안된단다.
너희들도 가슴 따뜻한 사람이 되
거라."
그러자 마냥 맛있게 붕어빵을 먹던 꼬마들이
갑자기 꼬깃꼬깃하게 접힌 천원짜리와 십원, 백원짜리
동전을 꺼내놓으며 이렇게 말했다.
"고맙습니다. 이때까지
아주머니가 주신
붕어빵과 사랑에 대한 보답이에요."
순간 나는 코끝이 시큰해지면서 차마 그 앞으로 나서서
붕어빵을 살수가 없었다.
출처: solomoon.com
편지
流哀悲流
있을 까요?
제가 이 곳을 떠날 때.. 단 한 사람에게라도...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