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



옛날 아주 옛날

옛날 내 살던 곳에

빛 하나 소리 하나 기쁨 하나 살았네

성도 이름도 속맘도 몰랐지만

참 깊이 우린 서로 사랑했네

산 강물 바다 넘고 넘어

이제 꽃지는 천지에

어디갔을까

모두 영 가버렸을까





옛날 아주 옛날 옛날

참 깊이 우린 서로 사랑했네

산 강물 바다 넘고 넘어

이제 꽃지는 천지에

어디갔을까

모두 영 가버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