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06
그대 곁의 예쁜 신부가 되고싶었습니다
눈이 부시게 하얀 웨딩 드레스를 입고
그것보다 더 눈부신
그대 곁에 서고 싶었습니다
그대에게 선물했던
신랑 신부 석고 인형의 행복한 모습처럼
그렇게 나란히 설 날 꿈꾸어왔습니다
그대를 위해 아침을 준비하고
그대의 옷 매무새를 가다듬어주고
그대의 거칠어진 손에 핸드크림도 발라주고
가끔은 텔레비젼 채널을 두고 다투어보고도 싶었습니다
술이라도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날
잔소리도 하겠지만
그런 날이었다면
그대가 좋아하는 뼈다귀 해장국도 끓여보고싶었고
유난히 노란색을 좋아하는 그대이기에
잠옷은 꼭 노란색 파자마를 사야겠다고 생각했고
화장실에 갈 때마다
무언가 읽을거리가 있어야하는 그대를 위해
화장실에는
꼭 재미있는 책 한 권 두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대 곁에 있는 사람이 되어
그대의 예쁜 신부가 되어
그대와 하고 싶었던 일
그대를 위해 해주고 싶었던 일 이렇게나 많았는데
우리가 믿어왔던 인연이란 것
왜 이런 슬픔으로 되돌아 온답니까
탓하지 마세요
그대를 탓하는 말 그런 말 나 들을 수 없습니다
나를 욕하세요 못난 나를 탓하세요
더 이상 그대와의 사랑 지켜나갈 용기 없는 나를 탓하세요
어쩌면 이별을 듣는 당신보다
헤어짐을 말한 내가
먼저 무너져버릴 것을 모르지 않아요
그렇겠죠
그토록 사랑하는 그대에게
차마 할 수 없는 말 해야하는 나에게
괴롭다거나 하는 말도 하지 마세요
괴로워하는 그대 모습 이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할 수 있다면 정말 그럴 수 있다면
내가 할 테니 그대 몫까지 내가 그러할테니
그대는 아파하지 마세요
그대는 그저 알았다고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나 서운할만큼이나 담담하게 그렇게만 말하세요
너도 행복하라고 담담하게 그러세요
부탁할게요
우리가 함께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것들
그대 이제는 다른 사람과 함께 하세요
나 같은 못난 여자 하나때문에
더 이상 상처받을 그대를 볼 수 없습니다
그대 제발 좋은 사람 만나 함께 하세요
마지막이라고 믿었던 우리 사랑
이렇게 여기서 끝나지만
나 결코 그대를 잊지 않겠습니다
영원히 가슴에 담고 살아갈 이름으로
그대를 기억하겠습니다
11년전 첫사랑의 예쁜 기억부터
지금 이 아팠던 사랑까지
아프지만 그대라는 추억으로 여기며
하나도 잊지 않고 그리워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사랑했습니다
사랑했습니다
그대를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그대 안에서 행복했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이제는 행복하세요
그대 저에게
진정 마지막 사랑이었습니다
눈이 부시게 하얀 웨딩 드레스를 입고
그것보다 더 눈부신
그대 곁에 서고 싶었습니다
그대에게 선물했던
신랑 신부 석고 인형의 행복한 모습처럼
그렇게 나란히 설 날 꿈꾸어왔습니다
그대를 위해 아침을 준비하고
그대의 옷 매무새를 가다듬어주고
그대의 거칠어진 손에 핸드크림도 발라주고
가끔은 텔레비젼 채널을 두고 다투어보고도 싶었습니다
술이라도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날
잔소리도 하겠지만
그런 날이었다면
그대가 좋아하는 뼈다귀 해장국도 끓여보고싶었고
유난히 노란색을 좋아하는 그대이기에
잠옷은 꼭 노란색 파자마를 사야겠다고 생각했고
화장실에 갈 때마다
무언가 읽을거리가 있어야하는 그대를 위해
화장실에는
꼭 재미있는 책 한 권 두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대 곁에 있는 사람이 되어
그대의 예쁜 신부가 되어
그대와 하고 싶었던 일
그대를 위해 해주고 싶었던 일 이렇게나 많았는데
우리가 믿어왔던 인연이란 것
왜 이런 슬픔으로 되돌아 온답니까
탓하지 마세요
그대를 탓하는 말 그런 말 나 들을 수 없습니다
나를 욕하세요 못난 나를 탓하세요
더 이상 그대와의 사랑 지켜나갈 용기 없는 나를 탓하세요
어쩌면 이별을 듣는 당신보다
헤어짐을 말한 내가
먼저 무너져버릴 것을 모르지 않아요
그렇겠죠
그토록 사랑하는 그대에게
차마 할 수 없는 말 해야하는 나에게
괴롭다거나 하는 말도 하지 마세요
괴로워하는 그대 모습 이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할 수 있다면 정말 그럴 수 있다면
내가 할 테니 그대 몫까지 내가 그러할테니
그대는 아파하지 마세요
그대는 그저 알았다고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나 서운할만큼이나 담담하게 그렇게만 말하세요
너도 행복하라고 담담하게 그러세요
부탁할게요
우리가 함께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것들
그대 이제는 다른 사람과 함께 하세요
나 같은 못난 여자 하나때문에
더 이상 상처받을 그대를 볼 수 없습니다
그대 제발 좋은 사람 만나 함께 하세요
마지막이라고 믿었던 우리 사랑
이렇게 여기서 끝나지만
나 결코 그대를 잊지 않겠습니다
영원히 가슴에 담고 살아갈 이름으로
그대를 기억하겠습니다
11년전 첫사랑의 예쁜 기억부터
지금 이 아팠던 사랑까지
아프지만 그대라는 추억으로 여기며
하나도 잊지 않고 그리워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사랑했습니다
사랑했습니다
그대를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그대 안에서 행복했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이제는 행복하세요
그대 저에게
진정 마지막 사랑이었습니다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