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야....... 엄마가 우리들을 버리고 집을 나간지
벌써 6년이야..
나 처음엔 엄마가 너무 미웠어.. 엄마가 너무 원망스러웠어.
엄마때문에 오 ㅐ 우리가 이사가야하고 엄마때문에 우리들이 왜이렇게 힘들어야하는지도 몰랐고...
어릴땐 엄마랑 주로 있어서 아빠랑은 친하지 않았잖아.
우리들 모두가 그랬는데.. 엄마 나가고 나서 아빠가 많이 힘들어했어..
술도 자주드시고.. 그러면 그럴수록 우리는 점점더 힘들어갔고..
그래서 이사를 왔어..
근데 1년후에 .. 엄마가 날찾아왔잖아..
내가 5학년때 마지막 체육시간인데 .. 선생님이 나만 체육가지말래서
나무지 심장이 뛰었는데.. 내예감이 맞았는지.. 엄마가 들어오고 내이름을 부렀잖아. 그때내심정이 어땠느지 알아?
엄마가 미워서 미워서 눈물보이기 싫었는데 울었어.
며칠동안은 자꾸 찾아왔지? 그땐 엄마 보기 싫어서 길거리에서 엄마가 따라오면 '가라고 가라고'했지..
엄마 심정을 몰랐어 그땐 내가 많이 어렸나봐..
근데 지금은 엄마가 많이 보고싶다.
그냥. 다른 친구집에가면 엄마가 있고.. 아줌마들이 나한테 다 잘해주시고..
그러면 엄마가 꼭생각나서 그럴때마다 가면서 울었어..
그리고 친구들이 ' 너네집 가보고싶어' 라고 할때마다..
우리집은 너무 가난해서 가난해서 안돼..라고 하고싶었지만..
맨날 거짓말했어.. 친구들한테 그런모습보이기 싫었거든..
엄마없는애라고 손가락질 받기 싫었어..
엄마 .. 엄마는 지금행복해?
나는 아빠랑 우리가족모두 자리잡아가고있어..
물론 힘들어.. 모든 살림같은거 다 내가 해야 해서 너무 힘들어..
나벌써 내년이면 고1이야..
근데 집안일이 너무 힘들어서 맨날 울어..
시험공부해야돼는데 설거지하고 방치우고 밥하고 음식만들고 나면 시간도 없어서 공부를 못해.. 그래서 힘들다.
아.. 내동생 희야는 잘지내고잇어^^
희야도 엄마가 보고싶은건 모를겠는데. 우리 희야 2학년때 엄마 집나간게 정말 불쌍했어..
2학년인데.. 엄마가 없잖아.. 그래서 내가 너무 가슴이 아팠거든?
다른애한텐 놀림안받을까. 힘들진 않을까하면서 걱정했는데
우리희야 벌써 내년이면 중2야..
우리많이 컸지.. 크면클수록 엄마가 너무 많이 보고 싶어..
엄마 사랑해요.. 그리고 미안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