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존경하는 위대한 비폭력운동가 마하트마 간디에게는 별명이 있습니다.
바로 '젓가락 간디'였지요.
그가 얼마나 마르고 빼빼했는지 저는 그의 사진만 봐도 마음이 찐해지곤 합니다.
그러나 그 마르고 작은 사람의 정신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가슴이 넓고 큰 것과 몸이 작은 것은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나 봅니다.

그의 가슴이 얼마나 넓었는지를 보여주는 예가 많지만 그 중 하나를 들어보겠습니다.
그가 하루는 캘커타 시를 걸어가고 있는데
한 할머니가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었답니다.
마르고 거친 손을 뻗어서 도와달라고 구걸하고 있었지요.
달리 줄 것이 없었던 간디가
그 할머니의 야윈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손수건을 꺼내어서
할머니의 눈물을 닦아주었습니다.
"할머니 울지 마세요."
간디는 눈물이 글썽거리는 눈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이 모든 인도 사람들의 눈물을 내가 닦아줄 수만 있다면...
그러나 내 손은 너무나 짧군요."
그런 마음, 누군가의 눈물을 닦아주고자 하는
그런 마음을 지닌다는 것은 세상을 바꾸는 일일 것입니다.
가난한 이들의 겨울을 걱정하면서 간디의 눈물을 생각해봅니다.


ㅡ 유미리.서울시 강북구 하얼곡동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