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8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싶다.
아니 누군가는 글을 읽어줬으면 한다.
몇날 몇일 머리를 굴려 글을 써도
관심조차 받지 못한다.
감정에 호소하는 글, 자극적인 글,
슬픔과 감동을 강요하는 그런 글들만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그런지 외톨이 작가들이 늘어난다.
글도 스포츠의 포지션처럼 개 개인의 스타일이 다른데
다양함보단 익숙함을 선택하는 대중들 앞에서 참신한 글을 쓸 수 있을까?
살아남기 위해 아니 관심받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꺼낼 수 밖에 없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무리 그을 써도 읽어주는 이가 없으니까..
그래서 오늘도 글을 쓴다.
글을 쓰고 글을 쓰고 여기 저기에 글을 올린다.
누군가는 글을 읽고 무언가를 얻어가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