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할아버지... 할아버지가 떠나신지.. 벌써 3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내요. 하지만.. 저는 바보같은 저는...
아직도...... 실감하지 못해요.
지금이라도 전화를 걸면 할아버지께서 늘 그랬던 거 처럼..
웃으면서 반겨주실 것만 같은데...
할아버지.. 하늘나라에서 저희 할아버지와도
만나 셨나요? 너무나도 일찍 헤어졌던 동생이잖아요..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떠나셨다는 연락.......
받고....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눈물이 '툭, 툭' 떨어졌던 거 있죠..?
저.. 할아버지를 만나는 건 3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할 정도로..
자주 본 사이도... 추억이 많은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그냥 마음이 아팠어요.
할아버지, 지금 저 보이세요?
울다가 지쳐서 멍하니 앉아있는 저 보이세요?
너무 힘들어서 그래요......
이런 말 하면 복에 겨운거라고 저 혼내실 건 가요..
하지만... 할아버지......
아빠도 엄마도...... 할머니도.........
모두 힘들어요. 전요..... 숨이 막혀요.
하루, 하루 지내는 것도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할 만큼.......
아빤 다치신 거 때문에..... 이제 일을 못하게 될 지도
몰라요. 너무 걱정이 되요.......
이대로 우리 모두 무너져 내리는 거 아닌가 해서요...
할아버지가 좀 도와주세요.......
모두 다.... 잘 풀리게.......
그리고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전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지금도......
지금 이 순간에도.........
뭘하고 살고 있는 건지 저는..........
바보같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차라리..... 제가 제 손으로 모든 걸 버리게 하세요...
희망도.... 꿈도.... 미래도....... 행복도.....
모두 다 버리게 하세요......
그리고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며 살게 해주세요......
너무 괴로워요.
너무..... 지쳐서..... 더 이상 걷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