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10
오늘도 천천히 날은 저물어 텅 빈 저녁이 찾아 왔습니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눈 깜짝할 사이인거 같습니다.
또 하루는 어김없이 지나가고...
이렇게 또 다른 하루를 준비합니다.
언제나 많은 것을 느끼고 나의 하루는 지나갑니다.
느낀다는걸 통해 행복하고 슬프고
허망하고... 뉘우치고...
행복하고 기쁘게 느낀날은 좋지만...
슬프게 보낸 하루는 몸과 맘이 무겁습니다.
오늘은...
몸과 맘이 무겁습니다... 슬프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행복과 슬픔은 항상 같이 일어나는거 같습니다.
행복하다가도 슬퍼지는게 삶인거 같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항상 행복 할수는 없는거 같습니다.
그렇게 보면 세상은 참 평등하단 생각이 듭니다.
행복과 슬픔은 언제나 같이 찾아오는거 같아서 말입니다.
하지만 평등하다고는 느끼지 못합니다.
왜냐면...
행복보다 슬픔을 더 크게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슬픔을 더 크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행복이란 생각하기에 따라 그 크기가 달라지듯
슬픔 또한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질것입니다.
이럴땐 행복을 더 크게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도
생각 났음 좋겠습니다.
.......
....
.........
좋은 생각이 났습니다...
슬퍼하지 않으면 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아무리 기쁜 일들 안에도 슬픔은 있었던 걸
나는 잊어버리고 사는가 봅니다.
그래서, 지금 만난 슬픔에 푹~ 젖어 있나봅니다.
나의 것이 아니었던 새는 날려보내고...
나의 몫이 아니었던 기쁨은 잊어버리고...
행복한 순간만을 떠올리며 살아가고 싶은 맘 간절해집니다.
작성일 : 2003-05-01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