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의 끝에서


죽음이라는 이름의 꽃씨를 심는다.
가슴 미어지는 슬픔으로
그대를 적시면,
어쩌면
너무 찬란한 그대 이름을 부른다.


바람 흔들리는 자유는
아직도 그대에게 있다.


너무 빨리 달려온
이 길의 끝에서
돌아보며
죽음이라는 이름으로
그대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