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죽기전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 나이24 제대하고 백수 생활한지 9개월이 다 되어가는군여..
9개월 동안 많은 일자리를 알아봤지만 절 받아주는 대는 하나도 없네여..3개월 가량 알바하다가 접고 거의 6개월째 놀고 있습니다..
몇개월은 돈 욕심 때문에 호빠도 다녔었구여...근데 정말 견디기
힘들었습니다..죽고싶을 정도로..하루에도 수십번식 오바이트를 해가며..호빠를 다니면서 정말 제가 싫었습니다..여자친구는 자꾸 눈물이 나서 볼수가 없었구여..정말 제 자신이 미치도록 싫었습니다..
제대하면 모든게 잘될거라는 바보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나봐여..
결국 집안이 어려워져서 복학도 못하고 내년에도 힘들꺼라 생각합니다..사는게 너무 힘들군여..20살때만 해도 몰랐는데..
자격증이라곤 건설기계 자격증하나..그게 전부입니다..쓸모도 없는..정말 저만 외톨이가 되는거 같고 저만 사회에서 왕따 당하는거 같습니다..제 친구들처럼 집안이 넉넉한 편도 아니고 친구들은 제대하자마자 살판 났더군여..집에서 차며 가게며..하지만 전 그런걸 하나도 부러워하지 않았습니다..제가 노력해서 생활하면 되니까여..
근데 그게 맘대로 되지 않는거 같습니다...이젠 지쳤습니다..
정말 내자신이 한심하고 보잘것 없는 쓰레기처럼 보이네여..
제가 왜 세상에 태어나서 여러 사람 힘들게 만드는 걸까여?..
저 같은건 차라리 태어나질 말았어야 되는데..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제가 왜 태어났는지 하나님은 저같은 인간을 어디에 쓰시려고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아직도 우리 아들이 최고라고 믿고 있는 어머니와 지금도 절 믿고 있는 여자친구한테 뭐라고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될지..정말 사주고 싶은것도 많고 해주고 싶은것도 많았는데....
이 다음에 다시 태어난다면 정말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여.
저희 부모님과 여자친구가 넘 불쌍하네여..여러분은 저처럼 바보같이 지내지 마시고 열심히 사세여..이젠 그만 저는 힘들어서 쉴까 합니다..여러분 힘내세여..저처럼 바보같은 생각갖지 말고여..


<<<<<네이버에 어떤 청년이 올린 글입니다.

아래는 그 글을 본 또다른 청년의 답글이구요>>>>>>>>>>>


니가 얼마나 힘든줄은 모르겠지만 나도 너만큼 정말 힘들게 살아온 놈이다..
널 믿고 있는 어머니 놔두고 죽는다는 말이 그리 쉽게 나오냐?
비록 나도 어디가서 나이많단 소리못하지만 24살(난 25..ㅋ 한살차이)..하!
나보다 어리잖아!
짜식...그나이에 더 열심히 살아볼 생각은 안하고..한심하군..

이야 거기다가 애인까지 있으시고..난 25먹을동안 여자 못사귀어봤다..ㅠㅠ

내 얘기 해줄까?
나 99년에 군대갔는데 우리집 그때 월세였지..단칸방이라고 들어는 봤냐?
머..그래도 머 찢어지게 가난한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상당히 못사는 형편이었지..부모님 거의 매일 싸우다시피 하시고 이혼얘기도 나오고 정말 힘들었다...
그러다가 군대 갔다..상병달고 3-4호봉때 7박8일 상병 정기휴가 나왔다..기분째지지, 너도 갔다왔으니까 기분 알거아냐?
딱 첫날 집에 전화했어, 아버지가 받으시더라, 군대동기랑 놀다가 조금 늦게 집에가겠다고 했지..부대가 그리 멀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놀다가 밤12시 안되서 들어갔어..어머니 혼자계시더라...아버지는 직장동료들과 술드시고 늦게오신다고 하시면서..
그러면서 어머니께서 아버지가 직장에서 명예퇴직할지도 모른다 말씀하시더만...찹찹하지..
그리고 좀 있다가 잤어..그때 새벽3시에 전화오드라..
병원이래,,아버지가 사망직전이란 말을 하드라?
그리고 돌아가셨다...
내가 부대복귀하고 어떤마음이었을것 같냐?
진짜 미치겠드라!
그리고 억울하게 누명써 보상금도 못받았다...
그뒤에 내가 금융감독원쪽에 어떻게 좀 쑤셔서 그쪽 보험사에서 돈좀 받아서 전세로 옮겼지만 그때당시 빚진돈으로 카드빚이 1500정도 있다..
지금 내 능력으로 절대 못갚는다..증말 나 살려고 발버둥치고 있다..나두 힘들지만 죽구싶다라는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다.
넌 그래도 대학문이라도 밟아봤지? 난 형편때문에 대학진학도 포기했던 놈이다...

그리고 올해 정말 운이 좋았지 직장 잡았다..
정직원은 아니고 그렇다고 계약직도 아니고 머 수습정도?
월 100받는다..지금 계약직 따내기 위해서 진짜 노력하고 있다..

6개월백수?
니 자신이 게으르단 생각은 못해봤니?
내친구도 형편이 좀 안좋은데, 걔 하루에 아르바이트 2개 뛰면서 집에다 손안벌리고 학비 지가 다 벌어 학교생활 하드라..

내가 요번 직장잡고 느낀게 운도 노력해야 따라오는구나라는 거였지..
노력이나 해봤냐? 진자 죽지않을정도만큼 노력은 해봤니?
6개월동안 모하고 지냈는지 궁금하다...
교차로보면 용역업체해서 일용직 많이 구한다..나두 해봤도..그런데 노가다라도 뛰면서 돈을 벌지 그랫니?
그런데 아무나 다 받아준다~별에별놈 다있지..감방갔다나온놈들도 있고..아니, 그런놈들도 받아주는데 너 안받아주겠냐?
9개월동안 받아주는데가 없다고? 장난하냐?

24살 어디가서 멀하고 살아도 굶어죽을일 없다~머? 직장구하기가 어려워? 정신못차리네...
나 군대 제대하고 올해 9월중순까지 아르바이트만 해왔다.
근데 그 아르바이트 하면서 열심히하고 성실하게 일했었지..
작년에 1년정도 알바했던 회사가 있었는데 올해 9월에 문득 거기팀장님을 찾아뵈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
그래서 한 5번 찾아가서 진짜 자존심 다 접고, 일 시켜만 주십쇼 열심하겠습니다라고 부탁드렸었다..
그리고 보름뒤에 연락이 와서 지금 일하고 있다...
할것 없으면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연을 만들란 말이다..
항상 열심하는 모습, 성실한 모습, 웃는모습,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남에게 인정받수 있게 열심히 산다면 기회는 언젠가 반드시 온다말야 자슥아
죽을생각하지말고 어떻게 좀더 열심히 살수 있을까? 이런생각을해라..젊을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잖아 응?
왜 니 기준에 미달되는 직업은 쪽팔려서 못하겠냐? 그걸 쪽팔리게 생각하는 너 자신은 쪽팔리다 생각안해봤냐?

그리고 죽기직전에 생각해봐라..부모님께 죄송하지 않냐?
너 20될때까지 먹여주고 키워줬는데 그거 그냥 쌩가고 죽으시겠다고? 한심하다 진짜..

니가 나보다 더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보다 크게 더 힘들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할땐 죽고싶다라는 말도 배부른 생각이다라고 느껴지는구나..

마! 그냥 어금니 한번 꽉 깨물어라!
그리고 하늘한번보고 한숨한번 크게 내쉬고 할수있다라고 외쳐!
그리고 마지막으로 니 부모님생각해라..니 죽고 난다음에 눈물흘리실 부모님 모습 상상해보라고 알겠냐?

그러고도 죽어야겠단 마음이 들땐 그냥 죽어


<<<<  참 멋진 답글이네요

이 답변도 마음에 들더군요>>>>>>>>



세상은 공평한 것 입니다.

지금 당신에게 있는 불행(시련이 맞는 표현이겠네요)은

언젠가 당신에게 휘몰아칠 행운과 기쁨의 반대급부랍니다.

곧있을, 허리케인처럼 당신에게 쏟아부어질 거대한 富와

영광, 명예 등을 당신은 포기하시겠습니까?

그럼 그 좋은 것들은 다른 이에게 조금 더 참고 견딘 이에게

가겠지요. 그렇게 하십시요.

그렇다면 그것이 당신이 세상에 남긴 유일한 선행이겠네요.

아니라면.... 꿈을 꾸세요. 이제까지의 악몽이 아닌

앞으로의 파란 하늘을 말이지요

그래도 당신에게는 멀쩡한 팔다리가 있지 않나요?

언제라도 건전한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정신이 있잖아요

불치병에 걸려 죽어가는 아이는 없잖아요?

매일매일을 골수검사의 악몽으로 벌떡 일어나지는 않잖아요

친구들의 왕따에 가기 싫은 학교는 없잖아요

부끄럽지 않나요? 세상은 직업이 없는 사람만 있는것이

아니라 남들이 다 가진 것을 가지지 못한 사람도 있답니다.

당신은 행복할 것입니다.


      - 끝 -


요즘 참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늦은 나이에 취업과 여러가지 문제로 마음 고생이
많지만 또한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면 용기가 납니다.
그러고 보니 난 참 행복한 놈인데 또다시 욕심이 생겼었나봅니다.
그 욕심이 자꾸 나를 힘들게 하니 우선 그 놈을 버리는 연습을 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일에 대한 편견도 빨리 버리도록 해야 겠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는 내 자신이
부끄러운 것인데 말이죠.
모든 사람들이 그런 욕심과 편견을 벗어던질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
모두 힘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