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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가벼움
민경룡
개개인은 오직 한 번의 생을 살 뿐이다.
우리는 이전의 삶과 비교할 수도 없거니와
이후의 삶에서 교정할 수 없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어떻게 의식하고
어떻게 살고
행동하고
사랑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한 사람의 생애 어디에 필연성이 있고
어디에 우연성이 있는 것일까?
지나치게 남의 이목에 의하여 움직여 왔다.
밤을 새워 무너진 콧대를 세우느라
잠을 설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가오는 추위에 나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자만심은 남을 의식한 자기이나
자신감은 나를 향한 신뢰를 이야기한다.
우리에겐 자만심이나 이기가
아닌 진정한 나를 위한 보신과
자신감이 필요하다.
가지를 버린 튼튼한 나무로 서서
상대와 사회를 위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자만심인가? 자신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