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22
여기는 힘들어 하는 사람이 참 많은거 같습니다...
저 역시 힘들어서 몇자 적어 봅니다.
그렇다고 힘든게 힘들지 않게 되진 않겠지만 말입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 진지 이제 53일째네요...
시간이 많이 흐른것도 같은데... 아닌거 같기도 하고...
우린 100일하고도 19일을 사겼어요...
처음부터 제가 아주 적극적이었죠... 먼저 시작하고 먼저 끝내고...
더군다나 친한친구의 옛남자였어요...
힘들게 시작한 만큼 우리사랑이 아주 커질줄 알았어요...
주위의 온갖 안좋은 눈초리... 말들 너무 힘들었어요
우린 그렇게 시작했어요...
전 정말 헤어지고 싶지 않았어요
제 맘속엔 이제 사랑이 무르익을시기였는데...
100일을 좀넘었을때 자꾸 싸우게 됐어요...
저 딴엔 먼저 좋아하고 먼저 고백했다는 자존심이 있어선지...
지고 싶지 않았어요...
하루에 전화 1통이 다였어요
내가 먼저 전화 해야 되고... 전화해도 통화는 항상 2분을 넘기기가 힘들었어요... 좀 오래 통화 하고 싶어서 쉬지도 않고 질문도 해보고...
절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목소리도 자주자주 듣고싶고... 오래 같이 있고싶어 하는게 아닌가요??
그리서 날마다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어요...
날 정말 사랑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냥 사귀고 있다는 말뿐인지...
어느날 그사람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날 진심으로 사랑하냐고...
그사람이 답이 잘 모르겠데요...
전 정말 많이 사랑했거든요... 모든걸 다 주고싶을정도로...
주위의 친구든 뭐든 신경도 안쓰고 한사람만 바라 봤어요...
근데 모르겠다는 그 문자 한통에 마음이 무너 져버렸어요.
그르다. 결국 헤어져 버렸지만...
헤어졌을땐... 주위에 날 위로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구요...
몇일뒤에 그사람 세이 아이디가 바겼어요... 다른 여자 이름으로...
마음이 아팠어요...
난 지금 이 시간도 너무 힘들어 하는데...
날 금방 그렇게 잊어버렸다는 생각하니까 더 힘들었어요...
얼마전에 그 사람에게서 전호가 왔어요... 받을수가 없었어요...
문자가 왔어요 생각나서 전화했었다고..가끔씩 연락하며지내자고...
이제좀 잊어가나 싶었는데...
또 이렇게 못잊게 만드네요...
그 사람이 너무 보고 싶어요...
매일 그사람이 나 때문에 힘들어 했으면 좋겠다는 기도도 하면서...
그렇게 힘들게 잊어가고 있었는데....
먼저 사랑해서 맘아파한것도 난데...이별에서도 아파해야 하나봐요..
빨리 잊어버리고 싶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도 만나봤지만...
자꾸 더 생각이 나요
저 어떻하면 좋아요...
정말 너무 힘들땐... 그사람이 힘들어서 제게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너무 보고 싶어요
작성일 : 2003-06-10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