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아무것도 내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이제는 아무도 내 손길에 다가 서지 않는다
이제는 마음속 모든 살아야 하는 것들도
다 빠져나가고
때마침 펼처진 하늘노란 경계지은 저녁노을이
그 빈 곳 차지하러 들어왔다 눈으로 올라
두 눈도 발갛게 스며든다
이제는 사랑도 구차해서 싫다
이제는 그리움도 아파서 싫다
이제는
이제는 홀로 이다지 살아야한다면
외로움이라는 것도 내게서 떠나간 모든것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