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18
내가 당신을 그리워 하는
지금 이 순간이
당신에게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다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과 나 사이에 시간은
천년을 지나 어쩌면
닿을 수 없는 시간일지라도
내 안에서 피어나는
이 그리움의 수 만큼만
당신에게 걸어가는 나의 발자국이길
바래봅니다.
내가 당신을 목말라 하는
지금 이 순간이
눈물로 젖고 아픔으로 멍들지라도
당신에게 이 아픔이 조금도 다가갈 수 없는
외딴 섬의 어느 메아리로만 남기를 바랍니다.
당신과 나 사이의
거리는 하늘을 넘고 땅을지나 어쩌면
영원히 만날 수 없는
바다의 수평선일지라도
당신에 대한 나의 목마름을
잠시나마 해소 시킬 수 있는
한 방울의 이슬이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