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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잃어버린 새
태고적.. 새가 한마리 살았습니다.
그 새는 세상이 높지 않아 늘 불만이었으며...
그 새는 세상이 넓지 않아 늘 불만이었습니다.
그 새가 어느날 세상을 삼켜버린 홍수를 만났을 때 일입니다..
"얘야! 너만 믿는다.. 이제 이 세상을 삼켜버린 비도 그쳤으니 제발 육지가 있다면 그곳에서 다시는 돌아오지 말렴!! 자~ 떠나거라"
나를 지겹게도 구속했던 그 님의 손이 나를 한동안 가둬놓았던 좁은 울타리에서 나를 가져다.. 해방시켜 주며 한 말입니다.. 나는 그 님의 그 뜻을 미처 헤아리지 못해.. 그땐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그 님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만 했을 뿐입니다.. 드디어 님이 나에게 자유를 주었을때 난 한동안 정신없이 나의 살찐 날개를 비웃으며 하늘을 향해 나의 날개짓을 보여 주었담니다.. 그(?)도 감탄했는지.. 나를 세상 끝, 하늘 끝까지..이내 허락했습니다.. 더 이상의 세상 높이가 없어질때 즈음..난 보고 말았습니다..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나를,,
그리고,,
나 이외엔 아무도 없는 세상을..
그때,,
나를 놓아준..
아니,
나를 구속했던..
그 울타리가 너무나 그리워졌습니다..
그제서야,,
나를 구속했던 그 님이 내게 주었던 자유는,,
세상에서 가장 두렵고 허망한 외로움의 자유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알게된 나는,, 더이상의 세상 높이도,, 더이상의 세상 넓이도,, 필요 없었습니다..
단지 내게 필요한 것은 ,,
나를 알아주는 또다른 하나의 "나" 와 영원히 함께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이제 난,, 나만의 자유를 이 세상끝에 버려두고 ..나와 함께할 수 있는 또다른 "나"를 찾아 여행을 할까합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얘들아.. 내가 놓아준 비둘기가,, 열흘이 넘도록 돌아오질 않아.. 드디어 신께서 육지를 허락하신 거야.. 우린 살았어.. 이젠,, 새 세상에서,,,살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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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참으로 바보스럽습니다/.
나 또한 그러합니다.!
그렇다고 ..
자유를 잃어버린 새처럼,,
무한정 당신을 찾아 떠날 수도 없습니다..
단지 내가 할 수 있는건,,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 뿐입니다!!
단지 그것 뿐입니다.!